SV인베스트먼트 새로운 테슬라 관련주
테슬라의 S&P500 편입 소식으로 인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명신산업, 센트랄모텍 등이 테슬라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 상승 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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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테슬라 관련주로 떠오르는 SV인베스트먼트가 어떤 회사이고, 어떤 관련성 때문에 테슬라 관련주로 묶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SV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로서 중소기업 창업투자조합 등 조합 결성을 통한 창업자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벤처캐피털 기업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06년 4월 설립된 이래 VC 투자 조합 및 경영참여형 사모 집합투자기구(PEF)등으로 약 1조 346억 원의 재원을 누적 결성한 바 있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크게 IT, 바이오, 콘텐츠/소비재 세 가지 섹터에 투자를 진행하는데요.
IT 쪽에서는 리디북스, 카페 24, 바이오 쪽에서는 휴젤, 비씨월드 제약, 콘텐츠 소비재 쪽에서는 빅히트, 오콘 스튜디오 등이 SV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는 주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SV인베스트먼트는 왜 테슬라 관련주로 묶이게 된 것일까요?
SV인베스트먼트가 왜 테슬라 관련주?
그 이유는 SV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태화그룹의 자동차 모터 사업부문을 3,200억 원을 들여서 인수했기 때문인데요. 태화그룹은 1982년 설립된 모터 전문 제조그룹으로 가전 모터 사업, 자동차 모터 사업, 조선 기자재 사업, 프레스 타발 사업 등을 진행 중이고, 그중에서도 모터 핵심 부품인 하우징과 코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태화그룹의 자동차 모터 사업부문은 배터리만큼 전기차에서 중요한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코어 관련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태화그룹은 이미 테슬라에 모터코어를 납품하고 있었고, 인수 규모 또한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경영참여형 PEF 5,000억 중 3,000억을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크기 때문에 시장은 이번 인수로 SV인베스트먼트가 확실하게 테슬라 관련주가 됐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24일 SV인베스트먼트가 태화그룹에서 자동차 모터 사업을 운영하는 핵심 계열사인 BMC와 타마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SV인베스트먼트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4일은 다른 테슬라 관련주로 꼽히는 명신산업, 센트랄모텍의 주가가 하락하는 와중에 기록한 상한가이기 때문에 더 뜻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 테슬라와 관련주들의 주가가 테슬라의 주가 조정과 애플의 전기차 참전 등의 악재로 숨 고르기를 하는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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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전기차 시장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한 상황이고, 테슬라든, 현기차든, 애플이든 어떤 업체가 헤게모니를 잡더라도 모터코어의 수요는 높아질 것이고,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수록 SV인베스트먼트의 주가 또한 자연스럽게 우상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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