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잡썰

삼성SDI 주가 상승의 원인은 역대급 실적?

by 빌리키드 2020. 12. 30.

삼성SDI 주가 상승의 원인은 역대급 실적?

지난 29일 대표적인 배당주였던 삼성그룹의 계열사 주가가 거의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상승한 계열사가 바로 삼성SDI인데요. 특히 전 거래일보다 7.51% 상승한 엄청난 주가상승률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삼성SDI 주가가 상승하게 된 몇 가지 원인들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뛰어난 수급

삼성SDI 수급

지난 두달 동안 개인은 6,000억 원어치 삼성SDI 물량을 던지는 반면, 개인이 던진 물량 플러스 알파인 6,300억 원어치 물량을 오히려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기관까지 삼성SDI 매수세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삼성SDI 차트

그래서 삼성SDI의 최근 1년 차트를 보시면 3월 코로나 19로 인한 하락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정배열의 우상향 그림을 볼 수 있고, 특히 29일 전고점까지 갱신을 하면서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원인은 어떤 재료일까요?

K-배터리의 약진

유럽, 미국, 중국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커지며, 우리나라 배터리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수출액이 약 5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 3대 중 1대에 한국산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중 하나)가 탑재되는 등 기술력까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의 주가 모두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뛰어난 4분기 실적 전망

배당락일이었던, 29일에 특히 삼성SDI로 수급이 몰려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배당 이슈가 끝났으니 투자자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실적주로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삼성SDI는 올해 4분기 중대형 배터리 흑자 전환과 더불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4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 에너지 저장장치 부문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에프엔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80%, 즉 15배 이상 폭증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특히 내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 사이클이 돌아오고 있고,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영업 비밀 침해 관련 소송을 벌이며 싸우는 동안 삼성SDI는 내년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된 새로운 GEN 5 배터리를 출시하고,

 

삼성SDI 헝가리 괴드 공장 전경

헝가리 공장에 4개의 생산 라인을 증설하여 완공 시 약 64만 대 분량을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라인을 갖추며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 점을 높이 평가하여,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목표가를 58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55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한금융투자는 67만 원을 제시하는 등 업계에서도 삼성SDI의 주가를 굉장히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