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주가 상승의 원인은?

엘앤에프 주가 상승의 원인은?

 

이번 포스팅에서는 16일 큰 주가 상승을 보인 엘앤에프가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엘앤에프의 주가가 어떤 재료로 상승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엔에프는?

 

 

엘앤에프는 2000년에 설립된 2차 전지 양극 활물질 전문 생산회사입니다. 2차 전지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뜻하는데요. 양극 활물질은 전지의 전극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을 말하는데, 즉 엘앤에프는 2차 전지의 전극 반응에 관여하는 양극 활물질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NCMA) 배터리 양극재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NCMA는 니켈, 코발트, 망간(NCM),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NCA) 제품의 강점만을 모은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발맞추기 위해서 2023년까지 NCMA 양극재 생산량을 7만톤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엘앤에프는 지난 6월부터 LG화학에 하이니켈 NCMA 양극재를 공급하는데, 통상적으로 니켈 함유량이 70% 이상이면 하이니켈 제품이라고 불립니다. 엘앤에프 제품은 특히 세계 최초로 니켈 함유량이 90%에 달할 정도로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엘앤에프는 어떤 재료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게 되었을까요?

1조 4천 5백억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엘앤에프의 12월 15일 주가를 크게 상승시킨 요인은 아무래도 오늘 공시를 통해 알려진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1조 4,547억 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한 소식일 텐데요. 1조 4,547억의 계약금액은 엘앤에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464%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이고, 계약기간 또한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라 엘앤에프의 2021년, 22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엘앤에프는 12월 16일 25.4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상승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테슬라의 메이저 공급업체가 될 엘앤에프?

엘앤에프가 발표한 5만톤 규모의 신규 NCMA 증설 물량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엔드 제품이며, 이는 원통형 전지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현 상황에서는 전기차 메이커 중 유일하게 테슬라만 하이니켈 원통형 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5만 톤 규모의 NCMA 증설 물량을 최종적으로 가져가게 될 회사가 테슬라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5만 톤 규모의 NCMA 물량은 전기차 약 50만 대를 커버할 수 있는(대당 80 Kwh 기준)인데요. 해당 물량 풀가동 시점인 2022년 기준 테슬라를 위한 NCMA 매출 비중은 약 65%, 전체 xEV향 매출 비중은 약 80% 수준으로 2022년이 엘앤에프가 전문 하이네켈 양극재 공급 기업으로 우뚝 서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향 매출에 힘입어 2021년 엘앤에프의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6,400억에서, 7,234억으로 13%, 2022년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1조 2,000억에서 1조 5,000억으로 27%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2022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현재 주가의 PER은 약 23배로, 양극재 경쟁사인 에코프로비엠의 29배, 포스코케미칼의 56배 대비 현저하게 

 

2020/11/23 - [투자잡썰] - 에코프로비엠 주가 어디까지 갈까?

에코프로비엠 주가 어디까지 갈까?

 낮은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차전지 양극재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엘앤에프가 굉장히 매력적인 픽이 될 수 있고,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엘앤에프의 주가 또한 상승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