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주가 고가 행진을 이어갈까?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다는 소식에
작년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창문형 에어컨 제조사 파세코의 주가가
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세코가 어떤 회사인지
현재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파세코는?
파세코는 1986년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석유스토브와 산업용 열풍기, 그리고 가정용 가전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파세코는 석유스토브 등 겨울 가전에 강점을 가진 회사였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겨울에 강세를 보였으나,
작년 창문형 에어컨을 필두로 한 여름 가전들이 대박 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름 계절가전은 실적으로도
파세코를 캐리 했음을 증명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계절가전주의 강자 신일산업의
파이를 잡아먹으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룬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올해도, 더위가 시작된 5월부터 다시 한번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게 되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파세코는
다른 계절주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새로운 계절 테마주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2. 작년엔 대박 났던 창문형 에어컨, 올해도?
파세코는 작년 3분기에만 창문형 에어컨으로
4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미 창문형 에어컨 생산에 손 뗀 지 오래고,
사실상 파세코만이 창문형 에어컨 생산을
독점하는 업체가 되었는데요.
이 틈새시장을 노린 파세코는
앞에서도 설명드렸듯 대박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올해도 파세코의 독점적 시장지위가 지속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창문형 에어컨의 생산을
고려중이라고, 여러 기사에서 밝혔고
이미 시장에도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 눕스, 템피아, 한일전기 등
여러 기업들이 파세코의 아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파세코는 선점효과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시점(5.21) 기준으로, 다나와, 쿠팡, 네이버 쇼핑
창문형 에어컨 분야에서 모두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파세코가 모든 채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작년과 달리 시장에 경쟁자가 많은 상황이고,
창문형 에어컨은 기술적 장벽이 높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마음먹고 저가공세로 시장을 잠식하겠다고 마음먹으면,
파세코가 그 공세를 버텨낼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차트만 확인해봐도
작년에 독점적 지위를 기록했던
창문형 에어컨 시즌1 때와 비교해봐도,
시즌2가 론칭한 최근의 주가는
52주 최저가 대비 3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언제 조정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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