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잡썰

유비케어는 원격의료 수혜주일까?

by 빌리키드 2020. 5. 18.

유비케어는 원격의료 수혜주일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핫한 유비케어가

실제로 원격의료 테마의 수혜주 여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유비케어는?

 

의료정보 플랫폼 시장규모

 

의료정보 플랫폼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는 812억 달러의 큰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 의료정보 플랫폼 시장규모는

전 세계 시장의 크기에 비해 굉장히 작은 2,000억 원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의료정보 수집,변환,처리에 관한 시스템 개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보건복지부도 진료정보에 대한 교류의 기준을 세우고

의료정보 플랫폼에 기반이 되는 EMR(전자 의무 기록 시스템)에 대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EMR 시장은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전능아이티 

세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형태인데요.

 

그중에서도, 유비케어는

 

유비케어 시총
비트컴퓨터 시총
미상장기업 전능아이티 

 

규모 면에서나,

 

EMR 시장 점유율 1위, 유비케어

 

시장점유율면에서나 국내 EMR 섹터의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왜 유비케어가 주도주인가?

이런 유비케어가 최근 시장의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정부가 천명한 한국형 뉴딜정책 중

비대면(언택트) 사업 파트 안에서 원격 의료 부문의

특징주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같은 소재로 비슷한 기간에 상승을 이뤄낸 종목이

비슷한 업태를 가지는 비트컴퓨터와

원격의료 기기 인증을 받은 인성정보,

미국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진행 중인 네오펙트가 있는데요.

 

관련주들 중에서 유비케어가 가장 큰 시총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유비케어 6342억

비트컴퓨터 1895억

네오펙트 544억

인성정보 1,100억

 

최근 한 달 주가상승률(20.4.17~5.15 종가 기준)도 압도적인 점은

유비케어 약 117%
비트컴퓨터 약 49%
네오펙트 약 7%
인성정보 약 45%

 

원격의료와 유비케어의 업무 연관성은 떨어질지라도,

시장은 유비케어를 원격의료의 대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최근 유비케어의 상승은

EMR 테마가 아닌

원격의료 테마에 기인한 것인데요.

 

 

 

사실 원격의료 부문은

유비케어가 아닌 비트컴퓨터가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유비케어는 원격의료 관련 주식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이야기죠.

 

실제로, 웹사이트의 사업 내용 페이지를 확인해도,

 

유비케어 사업 내용

 

유비케어는 원격 진료에 관련된 사업 내용이 확인되지 않지만,

 

 

 

비트컴퓨터 사업 내용

 

비트컴퓨터의 경우에는 원격의료부문이 따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유비케어의 최근 상승은

원격의료 테마에 편승하기 위한 세력과

세력을 따르는 개미들이 만들어 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직 우리나라는

 

원격 의료 불법

 

 현행법상 원격 의료행위가 불법인 데다가,

 

원격의료 분야 1위의 비트컴퓨터도

 

 

영업이익이 100억 도 넘지 않는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자금이 쏠렸다는 것은

광기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