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산업, 가덕도 공항 대장주?
김해 신공항 사업이 백지화되고,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 속도가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가덕도 공항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는데요. 영화금속, 동방선기 등이 가덕도 공항 관련주로 꼽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삼보산업을 가덕도 공항 대장주로 뽑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보산업이 어떤 기업이고, 어떤 재료를 가지고 가덕도 공항 대장주로 불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보산업은?
1974년에 설립된 알루미늄 합금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는 회사인데요. 현재도 알루미늄합금괴 및 자동차 부품을 제조 판매 중입니다.
삼보산업은 11월 24일 기준으로 시가 총액이 619억으로 소형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알루미늄 합금 제조가 최근 산업의 트렌드도 아니고, 저성장산업에 가깝기 때문에 시총이나 거래량이 크게 날뛸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허나 최근의 가덕도 공항 재료로 인해서,
최근 1달 주가가 119% 이상 상승할 정도로, 엄청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보산업은 과연 어떤 재료로 가덕도 공항 관련주로 묶이게 됐을까요?
삼보산업 가덕도 공항 재료 관련성
삼보산업이 가덕도 공항 관련주 중에서도 대장주로 떠오르게 된 것은 삼보산업의 진해 본사와 가덕도 공항의 위치가 굉장히 가까워, 가덕도 공항 건설로 인한 땅값 상승의 영향을 제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가덕도에서 삼보산업 본사까지 거리가 16km밖에 되지 않아 차로 2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가덕도 공항 관련주로 꼽혔던, 동방선기 역시 가덕도와 20Km 거리에 본사가 위치해있고,
영화금속 또한 동방선기와 삼보산업과 비슷하게 가덕도와 가까운 곳에 본사가 위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가덕도와 각 기업 본사와의 거리만을 따졌을 때, 우열을 따지기가 힘들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보산업을 가덕도 공항 대장주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삼보산업, 가덕도 공항 대장주일까?
이런 경우에는 재료가 터진 날 수급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 신공항 검증 위원회가 김해 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 결과를 발표한 17일 전후의 수급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방선기의 수급을 살펴보겠습니다.
김해 신공항 재검증 결과가 발표된 17일 오히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금속은 어땠을까요?
영화금속 수급 또한 17일에 동방선기 만큼은 아니지만 -9%에 달하는 하락을 보여줬고, 17일 이후에도 상승추세로 보기엔 힘들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삼보산업의 수급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보산업은 다른 두 종목들과 당일 김해 신공항 재검증 결과가 발표되는 17일 15% 상승을 기록했고, 그다음 거래일인 18일에는 테마주들의 대장만 찍을 수 있다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그 이후 소폭 주가를 조정받고 있는데요. 수급과 상승 추세만 확인해도, 가덕도 신공항 대장주는 삼보산업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삼보산업의 본사 위치가 가덕도도 아닌 데다가 다른 두 기업들과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점과 시총이 1,000억도 넘지 않는 초소형주라는 사실이 주가의 변동성을 높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꼭 고려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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