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X 미국나스닥100, 나스닥에 투자하는 새로운 방법
국내 상장된 ETF로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KODEX 미국나스닥100 혹은 TIGER 미국나스닥100 두가지 종목의 선택지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KINDEX 미국나스닥100이 쏘아올린 가격 경쟁으로 미국 주가지수 직투 ETF 시장이 달궈지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KINDEX 미국나스닥100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다른 나스닥 ETF와의 비교되는 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INDEX 미국나스닥100이란?
KINDEX 미국나스닥100은 KINDEX 즉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총 100 종목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ETF인데요. KINDEX 미국나스닥100이 추종하는 지수는 NASDAQ 100Index로, 앞에 언급한 것처럼 미국 나스닥 시총 상위 100종목을 골고루 투자하는 ETF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KINDEX 미국나스닥 100의 장점
KINDEX 미국나스닥 100의 첫번째 장점은 국내에 상장된 ETF이기 때문에, 굳이 해외투자 계좌를 추가로 개설해서 달러를 환전하지 않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미국 테크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두번째 장점은 추후에 설명드리겠지만, 기존 국내에 상장된 나스닥 추종 ETF는 운영보수가 0.45%(KODEX 미국나스닥100), 0.49%(TIGER 미국나스닥100)로 꽤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KINDEX 미국나스닥100은 운영보수가 0.09%로 기존의 나스닥 추종 ETF 비용의 5배정도 저렴합니다. 게다가 이 운영보수는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대표적인 나스닥 지수 ETF인 QQQ의 0.2%보다도 훨씬 유리한 비용입니다.
운영보수가 싸다고해서, 당연히 몇몇종목이 빠져있지도 않고 QQQ의 주요 구성종목과 비교해도 이 ETF가 얼마나 나스닥100지수를 잘 추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상장된 해외지수 추종 ETF는 대부분 환헷지형태였는데, KINDEX 미국나스닥100은 환노출ETF로 국내자산과 같이 배분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환율이 상승하면 환노출로 주식하락을 방어할 수 있음)
KINDEX 미국나스닥100이 쏘아올린 작은공
KINDEX 미국나스닥100이 세계 최저 수준의 저렴한 수수료로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 이후 KB자산운용도 KBSTAR 미국나스닥100을 상장하며 KINDEX보다 더 저렴한 0.07% 운용보수로 운용하겠다고 천명한 상태입니다.
KBSTAR 미국나스닥100이 상장된 11월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나스닥100 ETF의 연 0.49%였던 운용보수를 0.07%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밝혔는데요. 그 때문에 상장 후 그저 빛으로 불렸던 KINDEX 미국 나스닥100은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되어버렸는데요. 아마 이러한 현상은 ETF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나스닥100 ETF 또한 운용보수 인하 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11월 6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상장 미국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의 시총은
TIGER 나스닥100 - 5,463억
KODEX 미국나스닥100 - 274억
KINDEX 미국나스닥100 - 310억
KBSTAR 미국나스닥100 - 70억
이렇게 형성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시총이 높을 수록 더 유리한데 현 시점에서는 시총, 운용보수 모두 KINDEX 미국나스닥100이 딱히 TIGER 나스닥100에 비해 유리한 점이 없기 때문에, 국내 상장 ETF로 미국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고 싶으시다면, TIGER의 ETF가 가장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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