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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구루와 전략들

골든 버터플라이(황금 나비) 포트폴리오 - 공격적인 정적 자산 배분

by 빌리키드 2020. 5. 30.

골든 버터플라이(황금 나비) 포트폴리오 - 공격적인 정적 자산 배분

저는 요즘 디씨인사이드 

자산배분갤러리에서 

메인 계좌 투자 아이디어를

많이 얻곤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자산배분 갤러리를

핫하게 달군 자산배분 전략인

골든 버터플라이(황금 나비)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1. 골든버터플라이(황금 나비) 포트폴리오란?

 

골든버터플라이 포트폴리오는

포트폴리오 차트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Tyler라는 사람이

고안한 전략인데요.

 

골든버터플라이 설명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린 바가 있는

영구포트폴리오를

일부 수정한 전략입니다.

 

2020/05/19 - [나의 투자구루와 전략들] - 자산배분의 킹 영구포트폴리오를 araboja

 

자산배분의 킹 영구포트폴리오를 araboja

자산배분의 킹 영구포트폴리오를 araboja 영구포트폴리오는 올웨더포트폴리오와 함께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정적 자산배분 전략인데요. 오늘은 이 영구포트폴리오

lazyivnt.tistory.com

Tyler는 시장이 우상향한다고

믿는 낙관론자로서 수익도 좋고, 

변동성도 동시에 낮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없을까에 대한 의문으로 

이 전략을 고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뒤,

Tyler는 공상으로 남을 수 있었던

수익도 좋으면서, 변동성도 적은 

만화 같은 포트폴리오가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는데요.

두개로 갈라진 한쪽 왼쪽 날개는 주식,

두 개로 갈라진 다른 한쪽 날개는 채권,

그리고 그 사이에 금이 있는

포트폴리오의 형태가

마치 나비와 같아서,

Tyler는 이 포트폴리오의 이름을

Golden Butterfly portfolio라고 짓게 됩니다.

 

황금나비의 생김새?

 

골든버터플라이의 자산 구성은

20% 주식시장 전체,

20% 소형가치주,

20% 장기 국채,

20% 단기 국채
20% 금으로 이뤄져있는데요.

위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이 포트폴리오는 크게 보자면,

주식 40%

(주식시장 전체 20%+소형가치주 20%),
채권 40%

(장기국채 20%+ 단기 국채 20%),

그리고 주식과 채권의

중심을 잡아주는 금 20%,

주채금 4:4:2 비율을 이룹니다.

 

채권 50%

(장기 채권 25% + 단기채권 25%)

주식 25% 금 25%의 비율로 

이뤄진 영구포트폴리오의 경우
채권, 주식, 금의 비율이 일정하지 않은데,

Tyler는 자산간의 비율이 

균형 잡힌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영구포트폴리오에서

채권과 금의 비중을 다소 낮추고,

주식 비중을 다소 높임으로써,

그가 균형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골든버터플라이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Tyler는 이 전략이 다른 자산배분에 좋은 점만

합쳐서 만든 효과적이고, 

변동성이 좋은 전략이기 때문에
적금 형식으로 돈을 모으는 투자자들에게 

이 전략이 적합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저처럼 은퇴를 위해 월급의 일부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전략인 것 같네요.

2. 성과

 

개념이 아무리 좋아도,

성과가 나쁜 전략이라면 쓸모가 없겠죠?

골든버터플라이의 투자성과는 어땠을까요?

 

골든 버터플라이 최근 10년 성과

골든 버터플라이의 최근 10년 성과를 보면,

10년 동안 연복리 7.13%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식비중이 

다른 정적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비해서

높은 편이라, 코로나 위기가 터지고 나서는

다른 포트폴리오에 비해서 많이 깨졌지만,

반대로, 회복은 가장 빠른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골든버터플라이 전체 성과

197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전체성과로 시계열을 넓히면,

연복리가 무려 9.93%에

최대 낙폭 -14.8%이라는

괴물 같은 성과를 보여줍니다.

 

수익률로만, 제가 지금까지

소개드린 다른 정적 자산배분전략들과

비교드려도, 

  최근 1달 최근 3달 최근 6달 최근 1년 최근 3년 최근 5년 최근 10년 최대
골든버터
플라이
+6.03% -1.56% +1.6% +9.12% +6.36% +5.86% +7.13% +9.93%
올웨더 +3.89% +1.63% +5.68% +14.38% +8.73% +6.08% +7.53% +7.17%
영구 +4.73% +3.03% +7.24% +17.04% +8.56% +6.44% +6.59% +8.39%

(3년, 5년, 10년, 최대성과는 연 복리로 계산, 2020.4.30 기준 계산)

 

수익률 기준으로는 골든버터플라이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변동성은 소개드린

세 가지 포트폴리오 중에서 가장 큽니다.

 

골든버터플라이를 VTI라는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와 비교하면,

연 복리는 0.23% 차이로, 살짝 뒤처지지만,

변동성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VTI 연복리 10.16%, 최대 낙폭 -50.84%

골든버터플라이 연복리 9.93%, 최대 낙폭 -14.8%)

 

정리드리자면, 주식 몰빵은 무섭지만

자산 배분 전략을 사용하고 싶고,

기존 자산 배분 전략들의

주식 비중이 너무 낮아서 고민이었던 분들에게는

골든버터플라이가 가장 괜찮은 전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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