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R이 배당컷이라니!!
제가 얼마 전에 소개드린 배당주
EPR properties가
2020/05/06 - [투자잡썰] - 새로운 근본주의 탄생? - EPR properties(EPR)
배당컷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PR 배당컷의 원인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EPR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자료를 보면,
EPR은 여전히 코로나 위기에도
견고한 재정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7억 5천만 불을 추가로 더 빌렸고,
종전까지 진행하던 월배당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배당금의 중지 일시는
아직 명시되어있지만,
EPR의 배당을 보고
투자했던 분들에게는
굉장히 속 쓰린 소식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이번 배당컷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EPR의 포트폴리오가 이번 코로나 사태에
영향을 정통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던
영화관이나, 스크린골프장 같은
오락시설 위주였기 때문일 텐데요.
어느 정도 빠지겠거니 하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 성적표를 까 보니
총수입/수익 모두 지난 분기 대비
약 5배가 빠진 최악의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EPR의 최근 1주일 차트를 보면,
배당컷을 선언했던 5월 6일 이후
주가가 다소 빠졌으나,
5월 9일 6.87%의 상승으로,
하락분을 메워
배당컷 되기 전 주가를
거의 찾아가는 중으로 보입니다.
배당이라는 행위 자체가
회사에 쌓아둔 현금을
주주에게 푸는 행위기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배당을 지속하거나
늘리는 것은 EPR 입장에서
아무래도 부담일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EPR의 배당컷이
영 나쁜 사인이 아닌 것은
EPR이 지난 09년에도
리만발 경제 위기로 인해서
배당컷을 선언한 적이 있었는데요.
배당이 중단된 09년 2월 3월 구간엔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긴 했지만,
다시 배당이 재개된 시점부터는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현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유가처럼 바닥이라고
생각했던 주가가
지하실까지 파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EPR 자체의 펀더멘털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투자를 고려해도
나쁘지 않은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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