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주가 상승의 끝이 없다?
전기차, 바이오 섹터가 아님에도 대한유화의 주가가 소리 없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대한유화의 주가 상승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유화는?
대한유화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주로 생산하는 석유화학 업체인데요. 에틸렌은 택배 포장재로 사용하고,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요즘 핫한 배터리의 분리막으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뽁뽁이, 에어캡도 에틸렌으로 만들어진 대표 상품이고, 그 외에도 택배용 포장 봉투, 선물 포장지 등도 에틸렌으로 만들어진 상품들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최근에 택배 물동량도 증가하고, 배달 음식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에틸렌의 수요가 급증했고, 현재 에틸렌의 가격은 1년 8개월 만에 최고인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톤당 99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유화는 글로벌 고밀도 폴리에틸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인데요. 애플, 테슬라 등 각종 전기차 업체들이 촉발한 배터리 전쟁 때문에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대한유화가 더 바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폴리프로필렌은 마스크의 주요 소재인데요.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정도로, 전 세계인들에게는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되었고, 당연히 폴리프로필렌의 수요도 커지면서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대한유화의 영업이익 또한 자연스럽게 커지게 된 것이죠.
대한유화 주가전망
현재 대한유화는 작년 3월 최저가인 6만 600원 대비 약 5배 이상 주가가 상승한 상황이고, 지속적으로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사적 최고점이 347,000원인데 그 매물대들을 열심히 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 석유화학 업황도 괜찮은 상태에다가,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수급을 받쳐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25만 1,500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했고, SK증권은 대한유화의 목표주가를 27만 5천 원으로 제시했는데 현재 목표가를 뛰어넘은 상황인데요. 대한유화는 현재 택배, 배터리, 마스크라는 코로나 시대에 핫한 세 가지 테마를 다 가지고 있는 주식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어느 지점에서 멈출지 예상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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