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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녹십자 주가 상승의 원인은?

by 빌리키드 2020. 12. 30.

녹십자 주가 상승의 원인은?

이번 포스팅에서는 녹십자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코로나 19 진단키트, 혈장 치료제 재료에 대해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GC녹십자 초대형 계약 체결

지난 29일 GC녹십자는 미국 소재 다수의 진단키트 전문 도매 유통사의 파트너 회사인 MCA Partners와 총 2억 6,4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 19 항원 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공급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억 6,400만 달러, 즉 2,904억 원의 수출 규모는 GC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941억 원) 대비 309%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인데요. 이번 수출 물량은 테스트 분량으로 1년간 미국에 공급되고, 본격적인 판매는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수출 계약 제품의 미국 FDA 긴급 승인이 나오는 대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GENEDIA W COVID-19 Ag

GENEDIA W COVID-19 Ag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이용해서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1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한 PCR 방식보다 간편하게 육안으로 코로나 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의 선두주자 GC녹십자

국내 코로나 19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약물 투입이 필요한 코로나 중증환자들에게 투여 여부를 특정해서 승인받은 코로나 19 치료제들이 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발병 초기인 올해 1분기는 이뮨 메드, 젬백스 등의 의약품이 주로 사용됐지만, 지난 10월부터는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가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 상황에서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전까지 특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치료제 사용 신청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코로나 19 치료제 치료목적 승인 현황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은 코로나 19처럼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생명이 위급한 경우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인데요. 위에서 첨부드린 이미지처럼 국내에서 코로나 19 치료제로 가장 많은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은 다름 아닌 GC녹십자의 GC5131 제품입니다. GC5131은 코로나 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서 만들었고, 현재 중앙대학교 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최근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고도 차도가 없어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가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20일 동안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로만 확인해도 혈장치료제 섹터뿐만 아니라, 코로나 19 치료제 부문에서는 국내 제약회사 중에서 GC녹십자가 가장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특히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도의 글로벌 임상,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를 제외하면 GC녹십자 정도를 꼽을 정도로 극소수 업체들만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코로나 19 치료제 수요가 커질수록 자연스럽게 녹십자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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