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건설 주가 하락의 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1위에 오르면서, 이재명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런 와중에 오히려 이재명 관련주로 꼽혔던 동신건설의 주가가 폭락하게 되어, 오늘 포스팅에서는 동신건설이 왜 이재명 관련주로 꼽혔는지, 어떤 이유 때문에 하락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신건설이 이재명 관련주로 꼽히는 이유
동신건설은 대구, 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우량 건설사 중 하나이고 1958년에 설립되어, 1995년 코스닥에 상장되었을 정도로, 오래된 업력을 자랑합니다. 동신건설은 관급공사 위주의 토목공사, 건축공사, 포장공사, 전기공사 등을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고, 경상북도 교육청의 선도 BTL사업인 봉곡초등학교 외 3개교 민간투자사업 이외에 다수의 BTL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동신건설이 이재명 관련주로 묶인 것은 다소 황당한 이유인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고향인 안동에 동신건설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신건설 주가 하락의 이유
동신건설의 최근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12월 4일부터 8일까지 하루 건너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는 3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어떤 이재명 관련주보다 엄청난 주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동신건설의 최근 주가 상승률로 확인해보면, 동신건설의 미친 기세를 볼 수 있는데요. 최근 1달 상승률이 225.79%, 최근 6달 상승률이 552.17%로 (12월 24일 기준) 단기간에 엄청나게 주가가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은 아무리 호재가 있어도 무한정 상승을 할 수 없기 마련인데, 확실한 관련성도 없는 종목이 한 달 만에 두배 이상 올랐다는 것은 주가 조정이 언제 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동신건설의 지분율을 보면 대주주의 지분율이 73.44% 정도여서, 유통주식이 전체 주식의 약 26%에 불과한 전형적인 품절주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세력이 적은 돈으로 상승을 만들고, 개미를 꼬실 수 있고 현재 개미를 털어버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록 동신건설의 이재명 관련주로써의 재료가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은 동신건설을 이미 이재명 관련주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기 대선 레이스는 시작도 안 했기 때문에 여권 지지율 1위인 이재명 후보의 주가는 점점 높아질 것이고 당연히 이재명 관련주에 대한 수급도 커지게 될 예정인데요. 하지만 동신건설의 경우에는 최근에 주가가 너무 급격하게 상승한 점과 대주주의 지분율이 너무 높은 주식이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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