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에 스위트홈 흥행이 미친 영향은?
애널리스트들의 미디어 업종 탑 픽으로 꼽혔던 스튜디오드래곤이 최근 넷플릭스에서 출시한 자사의 신작 '스위트홈'이 흥행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스위트홈의 실적과 스위트홈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위트홈 얼마나 흥행했나?
스위트홈은 12월 18일 금요일에 공개된 이후 12월 22일 기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홍콩, 싱가포르, 페루, 카타르, 베트남 등의 11개국 넷플릭스에서는 랭킹 1위, 미국 넷플릭스에서는 한국드라마 최초로 7위, 프랑스 6위 , 독일 8위를 기록했습니다. K드라마 열풍의 원조였던 킹덤 1의 경우에는 글로벌 랭킹이 공개되지 않아서 자료가 없었고, 킹덤 2는 한 번도 미국 랭킹 10위 안에 진입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스위트홈의 흥행이 값진 이유는, 한국 드라마가 기존에 흥행했었던 동남아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스위트홈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에 미친 영향
스위트홈의 흥행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18일(스위트홈 공개) 이후 21,22,23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전고점 수준은 아니지만 2019년부터 지속된 박스권 상단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스위트홈을 통해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되어,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아마존, 디즈니, HBO 등 다양한 OTT 사업자와의 협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고,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하고 있는 신작과 구작 라이브러리 가치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에 스위트홈을 판매하면서 360억의 판매 매출과 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스튜디오드래곤의 분기 영업이익 150억의 40% 수준으로 4분기 실적의 청신호를 켜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분기에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에 '편의점 샛별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 두 라이브러리 작품을 판매하며,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통상적으로 중국에 판매되는 작품당 가격은 10억 원대이고, 이미 제작이 끝난 라이브러리의 경우 판매하는 즉시 영업이익으로 꽂히기 때문에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스위트홈의 흥행으로 대체가 어려운 국내 압도적 1위 드라마 제작사로써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되었고,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프로바이더와의 협상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글로벌향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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