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 상승은 테진아 덕분?
지지부진하던 하이트진로의 주가가 지난 12월 10일 5% 이상 상승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주가를 상승시켰고, 추후 상승시켜줄 재료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이트진로의 효자상품 테진아
코로나 19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모임, 회식 등이 자연스럽게 줄어 주류 소비 또한 줄어들 것으로 보였으나, 업소 매출만 주춤했고 외려 늘어난 가정용 소비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래서 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9% 늘어난 약 64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의 대표적인 맥주와 소주인 테라와 진로를 따로 마시지만, 테진아라고 하여 소맥으로도 많이 마시는데요. 소맥의 비율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은 만큼 10년 동안 이어온 맥주사업부문의 사업실적을 올해 3분기 들어 흑자로 전환시켰습니다. 10년 그리고 통상적으로 소주가 겨울이 성수기이고, 하이트진로의 수도권 공급을 담당하는 이천 공장의 경우 공장을 풀가동해도 소주 물량을 대지 못할 만큼 현재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이라 하이트진로의 4분기 실적마저 기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하이트진로의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과 차남 박재홍 전무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테라와 진로를 시장에 안착시킨 결과라는 업계의 평이 자자합니다.
겨울은 고배당주의 계절
하이트진로의 주주분들은 아시다시피, 하이트진로는 배당성향이 200~400%에 달하는 고배당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심지어 작년에는 423억 원의 순손실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489억을 배당을 주주들에게 지급을 했습니다. 적자임에도 적자만큼의 배당을 지급한 이유는 하이트진로의 배당금이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영업자금으로 돌아가기 때문인데요. 하이트진로의 지배구조는 서영이앤티-하이트진로홀딩스-하이트진로로 이루어져 있는데, 박태영 사장이 58.22%의 지분을 가진 서영이엔티가 결국 하이트진로그룹을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결국 하이트진로 배당금의 대부분이 오너 일가에게로 다시 돌아가는 것인데요. 올해의 경우에는 작년에 비해 실적도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배당금이 작년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러한 고배당금을 노린 투자자들이 하이트진로에 많이 입성하여 배당일 전까지 하이트진로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동력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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