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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현대중공업 주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상승할까?

by 빌리키드 2020. 12. 14.

현대중공업 주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상승할까?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주인이 현대중공업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갖는 의미와 현대중공업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의 의미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현대중공업은 세계 6위권의 건설기계사를 보유하게 되는 셈인데요.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글로벌 건설 기계 합산 점유율은 미국 캐터필러(12.6%), 일본 고마츠(11.9%), 미국 존디어(5.5%), 일본 히타치(5.45%), 스웨덴 볼보(5.2%)를 이은 6위, 약 5.19%에 달해 단숨에 글로벌 탑티어 건설 기계 업체로 도약하게 됩니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합병으로 엔진 내재화, 국내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가격 결정력 상승, 연구개발 감소, 부품/소재 구매력 증대, 유통망 공유 등으로 인하여, 더 점유율을 합친 것을 뛰어넘는 더 큰 시너지가 나올 것을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이번 합병이 현대중공업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 주가에 미칠 영향

현대중공업에게 이번 합병이 무조건 호재는 아닌데요. 아직 남아있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 DICC 관련 소송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인 DICC 관련 소송에 따른 8천억 가량의 우발 채무, 건설기계 내수 시장 독점으로 인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심사 불허 등이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입니다. 하지만, 건설기계 부분은 수입 제한이 없는 완전 자율경쟁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 결정권이 소비자에게 있어 이번 합병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함이 돌아오기엔 무리가 있고, 두산그룹은 꼭 두산인프라코어를 팔아야만 하고 현대중공업 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야 하기 때문에 두 기업 중에서 한 기업이 DICC 지분을 모두 사들이든 나눠서 매입 하든 어떤 형태로든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두 가지 어려움을 쉽게 넘어서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순항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이라는 회사와 현대오일뱅크라는 정유회사를 소유 중인데, 코로나 19 백신으로 인해 2021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점쳐지고, 올해 말 들어 유가상승, 해운시황 개선이 전망되는데요. 현대중공업의 경우 국내 어떤 회사보다 정유, 조선 비중이 높은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컨택주 바람을 타고 2021년 주가는 상승하는 추세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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