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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기대되는 이유

by 빌리키드 2020. 12. 6.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기대되는 이유

삼성엔지니어링이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최근 해외 대형 수주를 연이어 따내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추후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비화공/화공 부문의 수주 프로젝트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기업으로,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부터 파이낸싱,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O&M까지 플랜트 전 분야에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데요.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은 비화공 부문 51%, 화공부문 49%로 나눠지는데, 비화공이 IT, 바이오, 환경, 발전소 등의 생산시설과 인프라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라면, 화공부문이 우리가 알고 있는 원유나, 가스를 분리시키고, 가공하는 인프라 설비를 건설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화공부문 수주 프로젝트는?

비화공부문에서 가장 최근에 따낸 대형 프로젝트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서쪽에 위치하는 터터바녀 산업 단지에 설립될 연간 1만 5,000톤 규모의 전지박을 생산하는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제2차 공장 증설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지 플랜트 분야의 폭넓은 경험이 있었고, 실제로 두산솔루스의 헝가리 제1 전지박 공장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솔루션을 제공했기 때문에, 이러한 유대감이 제2 공장의 수주로 이어졌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는 송도에 지어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4 공장, 일명 에디슨 4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7,799억짜리 바이오 프로젝트 또한 성공적으로 수주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한축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요. 

화공부문 수주 프로젝트는?

11월 들어 상승하기 시작한 유가로 인해, 유가 상승기에 석유, 가스플랜트 발주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화공 플랜트 부문의 강자로 꼽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그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했습니다. 

그런 탓인지 삼성엔지니어링 화공부문은 11월 말 말레이시아 석유회사인 사라왁 펫켐사가 발주한 1조 2천억짜리 대규모 메탄올 플랜트 사업과

 

지난 10월 말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4조 5천억원 규모의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플랜트 FEED(기본설계)부터 EPC 연계 수주까지 이끌어냈습니다.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기본설계)는, 플랜트의 전체적인 틀을 정하고, 플랜트 견적의 기초를 설정하는 작업인데요. FEED->EPC->시운전 단계로 진행되는 플랜트 사업에서 특히 FEED는 프로세스에 대한 높은 이해와 사업 경험이 있는 미국, 유럽의 일부 건설사가 독점하는 체제였기 때문에 이러한 체제를 삼성엔지니어링이 깨기 시작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인데요.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FEED 뿐만 아니라, EPC, 시운전까지 모두 제공하는 플랜트 종합 솔루션 회사이기 때문에 EPC 수주 시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12월 초 기준으로 이미 17조 원, 매출 기준 3년 치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놓은 상황인데요.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추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힘들었던, 지난 1년, 6개월 전 주가는 힘들었지만, 최근의 수주랠리로 인해 최근 1개월, 3개월의 주가 흐름은 좋은 무드를 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분석글에서도 항상 언급드리는 부분이지만, 주가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좋은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에는 좋지 않은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본인들만의 기술력으로 계속해서 수주 잔고를 쌓아나가는 점이 인상적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삼성엔지니어링의 중장기 주가 상승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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