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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 이유와 주가 전망

by 빌리키드 2020. 12. 4.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 이유와 주가 전망

해운, 조선 업계의 호황으로 해운, 조선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선 기업 중 하나인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최근 상승한 이유와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중공업 최근 주가 상승 이유

 

삼성중공업 주가 추이

삼성중공업은 최근 한 달 동안 약 37%라는 말도 안 되는 주가 상승률을 보여줬는데요. 삼성중공업 주가가 이렇게 잘 나갈 수 있었던 요인은 아무래도, 삼성중공업의 잇따른 수주 성공 소식인데요.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월 30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1억 8천6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62억짜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31척 수주 잔고를 올리게 되었고, 이는 글로벌 조선소 중에서 가장 큰 수주 잔고 규모입니다. 뒤 이어서 삼성중공업은 약 600억 규모의 수에즈막즈(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규모의 배)급 원유 운반선 1척의 건조계약까지 체결하며 낭보를 이어서 전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11월 기준으로만 29억 달러, 약 3조 원의 수주를 몰아 받았으며, 지난 10월 23일에는 삼성중공업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5억 달러짜리 선박 블록,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연말에 수주가 몰리는 조선업에 특성상 12월에도 수주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는데요. 밀려드는 수주로 행복한 삼성중공업의 주가에는 과연 꽃길만 펼쳐질까요?

삼성중공업 주가 전망

삼성중공업 재무제표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삼성중공업은 6년 연속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조선, 해운업이 활황인 2020년에도 흑자 전환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기록한 적자의 큰 요인 중 하나는 경쟁사 대비 비중이 높았던 해양플랜트 산업의 불황인데요. 통상적으로 유가가 50달러 이상이어야 수지 타산이 맞지만, 코로나 19 팬데믹과 이어진 저유가 상황으로 밀려있던 해양플랜트 발주 물량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면서 삼성중공업이 그 직격탄을 맞게 된 것입니다. 

 

드릴십 관련 적자

그리고 2019년에 기록한 적자의 반절과 2020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적자의 한 요인은 삼성중공업이 재고로 가지고 있는 드릴십(시추선) 관련 충당금이었는데요. 이 역시도 글로벌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글로벌 선주사들의 인도 거부로 삼성중공업의 악성 재고가 되어버렸는데요. 이런 식으로 삼성중공업이 떠안고 있는 드릴십은 총 5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유가 기조로 인한 타격이 지속적으로 삼성중공업의 발목을 잡고 있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 19 백신 개발을 통해서 유가와 해운주와 같은 컨택주들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12월에만 10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대만의 컨테이너선 전문선사 에버그린의 대형 컨테이너 10척짜리 수주 프로젝트, 10억 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웨스트 유전 관련 해양플랜트 수주 프로젝트, 그리고 메인이벤트라고 볼 수 있는 30억 달러 규모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까지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나이지리아와 모잠비크 건은 삼성중공업의 주 종목이라고 볼 수 있는 LNG, 해양플랜트 관련 사업이기 때문에 삼성중공업의 높은 가능성이 예상되고, 낙찰되는 즉시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급등하게 될 것이고, 유가 회복으로 인해 드릴십 재매각까지 이뤄지게 된다면, 이미 체결된 수주물량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도 주가가 큰 폭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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