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 매각 이후 날아오를까?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이 건에 대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배경과 매각 이후 아시아나항공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배경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절차가 무산됐던 아시아나항공은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19 이후 항공업이 큰 위기를 맞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항공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산업은행은 빨리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여,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는데요.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 3,000억을 이미 소진한 이후 기간산업안정기금 2,400억까지 추가로 지원받은 상황이었습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원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이번 합병에 관해서 "아주 상식적으로 이야기했을 때 좋은 방안이면 정부로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라며 "산업은행에서 자금 투입 최소화, 경영이 어려운 기업의 정상화 지원을 통해 고용 안정을 꾀한다든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든지 등의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이번 합병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16일 이 합병건에 관해 산업 경쟁력 강화 장관회의를 열어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대한항공과의 합병은 아시아나항공 주가에 호재일까요?
매각이후 아시아나항공 주가 전망
결론 만부터 보면 확실한 호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291%에 달하고, 현재 코로나 19가 더 좋아지지 않는 이상 아시아나의 자본잠식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 당연히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나락을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 소식이 들린 11월 5일부터 주가는 7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주어, 매각이 확정될 시에는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충분한 모멘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 회사가 인수합병될 때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양 사 모두 구조조정이 불가피하여, 내부 직원들과 노조의 거센 반발이 1차적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리고,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두고 한진 조원태 회장과 대립해온 한진칼 지분 45.23%를 가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조현아 연합이 아시아나 인수건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고, 인수가 확정되어도 가처분 소송 등을 통해 산업은행의 한진칼 자금 투입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되기 위해서는 현재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쨌든 현 상황에서 매각 자체가 불발되지가 않는다면 아시아나항공 주가에 충분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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