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투자 전 알아야 할 것들
11월 12일 올해 하반기 코스피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혔고, 실제로 빅히트를 제치고 코스피 역대 최고 청약률을 기록한 교촌에프앤비가 상장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교촌에프앤비 투자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다른 신규상장주들처럼 따상이 가능할지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촌에프앤비가 어떤 회사이고, 교촌에프앤비 따상이 가능할지, 그리고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증시에 직상장한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봤을 법한, 2014년 허니콤보의 출시로 교촌치킨은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평균 치킨 프랜차이즈의 연 성장률이 7%인데 반해, 교촌치킨은 이 허니콤보의 힘으로 최근 5년 연평균 성장률이 약 10%에 달한다고 합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매출 2,156억, 영업이익 153억으로 장사도 내실 있게 잘하고 있는 편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자료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 약 6억 5천만 원으로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에 비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 3년간 폐점률도 약 1%로 업계 평균 6%로 말도 안 되게 낮은 상황입니다.
보통 공모주는 공모가에 따라서 향후 주가 흐름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교촌에프앤비의 경우 공모가가 1만 2,300원으로 책정되었고 시총 또한 약 3천억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당히 만만한(?) 주당 가격에다가 국내 제1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시총 3천억이라면 저렴하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그도 그럴 것이 치킨을 이용한 패스트푸드로 유명한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 점유율 1위 맘스터치를 보유한 해마로 푸드서비스의 시총이 3,100억대인데요.
재무제표를 보면, 교촌치킨이 맘스터치로 벌어드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간 2배 이상으로 확인되는데요.
게다가, 교촌에프앤비는 신규 상장으로 스포트라이트까지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리 보수적으로 봐도 공모가의 2배, 즉 시총이 2배는 돼도 무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촌에프앤비 따상 가능할까?
많은 투자자분들이 궁금한 것은 이 교촌에프앤비가 다른 대형 신규주들처럼 따상이 가능한지 여부일 텐데요. 올해 대형 IPO였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들은 모두 따상을 기록했기 때문에 교촌에프앤비도 무난하게 따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교촌에프앤비 향후 주가 전망
빅히트 이후에 상장된 피플바이오부터 소룩스까지의 주가 흐름을 보면 미코바이오메드를 제외하면 모두 공모가 대비 최소 40%에서 245% 더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내로 교촌에프앤비의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촌에프앤비와 많이 비교가 됐고 투자자들의 원성을 받고 있는 빅히트와 비교를 해본다면, 빅히트의 경우 지분을 많이 갖고 있던 투자자들이 물량을 상장 초기에 대거 매각했고, 내가 언제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겠다는 보호예수기간이 짧게 설정돼서 그 물량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그와 달리 교촌에프앤비는 재무적 투자자가 아예 없고,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의 지분 73%는 6개월 동안 풀려있고, 일반 주주들이 매수할 수 있었던 공모주 지분은 18.51%밖에 없기 때문에 빅히트보다는 더 나은 주가 흐름을 보이리라 예상됩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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