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HMM 주가 그 이유는?
최근 HMM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HMM 주가가 최근에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된 배경과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MM 주가 최근에 왜 오른 걸까?
HMM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9년간 총 3조 8,400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웬만한 기업이었다면 무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연초 배재훈 대표는 적자행진의 마침표를 찍고 2020년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호언했는데요. HMM는 2분기에 이어서 3분기도 영업이익 흑자(약 3,600억)가 유력하게 예상되는 데다가, 미주항로, 유럽항로 모두 증가세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HMM의 실적이 개선된 이유도, 1,2분기에 운임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하려고 했던 노력과 3분기 들어 불기 시작한 운임 상승 움직임이 컸는데요. IMF의 경제전망 등을 참조하면 1,2분기의 봉쇄령 이후 회복 중인 미국, 중국 등의 선진국이 각종 물자의 재고량 비축 혹은 1,2분기 생산량 만회를 위해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이 자연스럽게 교역량을 증가시켰기 때문입니다.
HMM 주가 2021년에도 상승할 수 있을까?
한국 수출입은행은 2021년 컨테이너선 수요 증가로, 재고 확보 이후 수요가 감소되지만 이후에는 전년 대비 주춤했던 해운 수요가 다시 깨어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HMM은 우선 3분기까지 2만 4,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인도받았는데요. 내년에 인도받을 1만 6,000 TEU급 8척이 가세한다면 hmm의 컨테이너 선복량은 85만 TEU로 치솟을 예정입니다. 향후 신조 컨선량이 크게 늘지 않는다면, 팬데믹으로 마켓 플레이어가 감소한 상황에서 운임이 삭감될 여지는 자연스레 줄어들겠죠.
그리고, HMM은 컨테이너 선사 중 스크러버(황산 물질 저감장치) 장착 비율 80%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현재 저유가 상황에서 스크러버 장착은 큰 효율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후 유가가 평소 수준을 회복한다면 HMM은 지속적으로 타사 대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HMM은 컨테이너선, 벌크선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이지만, 벌크선 부실이 최근 영업적자의 주범이었는데요. 고가 용선 선박의 만기가 곧 도래하고 있고 순차적으로 반선한다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데다가, 상반기 유가 호황으로 2분기 흑자에 큰 역할을 한 5척 탱커(VLCC)도 내년 유가가 반등된다면 좋은 실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HMM은 20척의 초대형선을 최신 I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 중인데요. 국내 선박업계 최초로 운영 중인 선박의 위치, 입출항 정보, 연료 소모량, 태풍 등 기상상황, 화물 적재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타사 대비 기술적인 우위도 갖추고 있습니다. HMM은 언급한 20척 이외에 다른 선박에도 순차적으로 it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선박 업황이 HMM이 그만큼 변화하는 추세에 잘 대비 해왔기 때문에 현재의 좋은 주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HMM의 좋은 흐름이 2021년에도 이어져서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