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주가 상승의 이유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미중 간의 무역마찰이
더 심해지리라는 관측이 더해진 가운데,
6월 1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이루리라는
예측이 강했는데요.
이런 장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레고켐바이오, 천랩, 삼천리자전거,
쌍용양회우 이렇게
네 가지가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에서도,
최근 유별나게 상승세가
남달랐던 삼천리자전거가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최근에 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천리자전거는?
삼천리자전거는
1944년 설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자전거 회사입니다.
현재 전국 1,200개
대리점을 전개 중이고,
국내 자전거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꽤 오랜 시간 지키고 있습니다.
일반/전기 자전거를 생산하는
자전거 사업부문과
유모차와 유아용 카시트를
주로 생산하는
유모차 사업부문이
회사의 두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90년대 초반까지는
삼천리자전거가
수출 장려정책과
국민적인 관심을 통해,
꾸준한 성작을 이룩했는데요.
하지만, 높아지는
임금상승률로 인해
중국, 대만에 가격 경쟁력으로 밀리고,
미국, 이탈리아 등에는 기술로 밀리는
이중고를 겪으며,
어려움에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자전거 시장의 성장과,
공유 자전거 붐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자전거 붐이 일고 있는 데다가,
자전거 문화의 성장세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자전거 보급률이
주요 자전거 선진국인
네덜란드(98.3%), 독일(87.3%),
일본(67.8%)등 의
자전거 보급률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보급률(32.3%)이
낮은 상황이라
성장 여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2016년 자료 기준]
이러한 시장 상황이
국내 자전거 업계 1위인
삼천리자전거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최근 주가 상승 요인은?
그렇다면, 삼천리자전거는
어떤 재료로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요?
실적이 가장 중요한
재료가 됐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며,
사람들과 거리를 두면서도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인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며,
오랜만에 분기별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5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자전거 도로 통행을 허용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의결되며,
그 이후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참좋은여행 등
자전거 관련 수혜주들이
동반해서 상승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새로운 미래 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
전기자전거도,
작년 동기간 대비
34% 판매율이 증가하며,
삼천리자전거의 상승세에
불을 지피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소개드린
다른 테마주에 비해서는
삼천리자전거는 상승에 대한
확실한 이유도 있는 편이고,
실적이 기반이 되는 주식이라
상대적으로
투자하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현재
코스피, 코스닥 상황이
코로나 진단키트/치료제,
한국형 뉴딜정책,
미중 분쟁 수혜주 등
섹터마다 돌아가면서 상승이 나오는
순환매장세기 때문에,
자전거 테마도 언제
모멘텀이 꺼질지 모를 일입니다.
이런 점을 투자에 유의하시고,
그래도 투자를 하시겠다면,
비중을 줄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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