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근본주의 탄생? - EPR properties(EPR)
최근 디씨인사이드 해외주식 갤러리를
뜨겁게 달군 종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EPR이라는 종목인데요.
최근 그 질병으로 인한 과대낙폭과
그로 인해 부쩍 늘어난 언급량 때문에
배당주 투자를 진행 중인 소수만 알고 있었던 종목이
점점 더 핫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말고 많고 탈도 많은
이 EPR Propertie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EPR Properties는?
EPR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주 중의 하나로,
사람들에게 경험을 심어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특화된 투자를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리얼티 인컴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0/04/20 - [투자잡썰] - 미국에서 월세 받자 - 리얼티 인컴 O
미국에서 월세 받자 - 리얼티 인컴 O
미국에서 월세 받자 - 리얼티 인컴 O 전세계 경제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게 되었습니다. 이런 불황에서도, 오히려 월배당금을 늘리며 시장에 관심을 받고 있는 리얼..
lazyivnt.tistory.com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시면,
가장 큰 금액은 영화관에 투자되어 있는데요.
주 임차인은
북미 최대 영화관 그룹인
AMC입니다.
그 뒤를 따라
우리나라로 치면 스크린골프장과 같은
놀이와 식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설과
스키장 등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들이 대부분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들을
주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있는 EPR이었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대미지도
다른 리츠들에 비해서 굉장히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2. EPR Properties의 투자 포인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어떤 점이
EPR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만들었을까요?
저는 우선 후퇴가 없는
높은 수준의 월배당이 그 첫 번째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EPR은
주당 배당금을 약 연 6%씩 증가시켜왔는데요.
이 글을 쓰고 있는 5월 5일 기준으로
현재 주가가 27.4$인데
현재 주가와 배당이 유지된다면
1년 기준으로 배당으로만 약 16.6%를
벌 수 있습니다.(세금 제외)
당연히 배당주 투자를 진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눈이 돌아가는 기회겠죠?
재무제표를 간략하게 살펴봐도
총수입, 총 자산가치, 순이익 등 거의 모든 수치들이
매년 꽤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트를 보시면,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
큰 폭의 하락을 겪고, 10년 정도 꾸준히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2020년에 하락된 주가의 위치가
2008년과 비슷한 모양을 보입니다.
2020년 고점 대비
약 3배 정도가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이런 점들이
낙폭과대주 투자를 좋아하는 투자자들과
리츠나 배당주 투자를 좋아하는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그 질병이
거의 잦아드는 단계지만,
아직도 북미지역에서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섣부르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가 북미지역보다 1~2달 정도
빠르게 유행을 했기 때문에,
재유행만 되지 않는다면,
1~2달 안에, 경기가 회복되면서,
EPR도 빠른 속도로 원래 자리를 회복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물론 현재 불경기로 인해서,
가장 큰 임차인인 AMC의 파산설이 돌고 있는 점이
EPR의 가장 큰 리스크긴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배당 컷을 하지 않은 점과
AMC가 파산하더라도,
그 자리는 다른 영화관 체인이나
다른 시설들이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