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대장을 가려보자 - 빅텍, 스페코, 퍼스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최근 각종 소식통들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돌면서,
최근 방산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는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됐을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방산주를 정리해보고, 그중 대장을
꼽아보겠습니다.
1. 검색어 트렌드 비교
김정은 사망설/뇌사설 등이
최초로 보도된 21일경부터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는데요.
역시 방산주 중에 대장으로
손꼽히는 빅텍이 압도적인 검색량 1등을 차지했고,
스페코, 한국항공우주가 그 뒤를 쫓고 있으며
퍼스텍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어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항공우주의 언급량이
다른 방산주들을 훨씬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와 동일하게
김정은 사망/뇌사설이 돌았던,
21일 전후에는 빅텍쪽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기업 개요 및 수급 확인
2-1. 빅텍
빅텍은 함정용 방향탐지장치, 피아식별기, 전원공급기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고,
이들의 매출비중이 93%에 육박하기 때문에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 때마다
큰 상승을 보여줬던 기업입니다.
김정은 사망설이 가장 먼저 돌았던,
21일에 현재 시총의 약 3배 정도 되는
약 2,875의 거래대금이 들어와서,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든 종목 중
21일 수급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24일에는 가장 낮은 수급 순위를
차지한 것이 특징적입니다.
2-2. 스페코
스페코는 기업 개요에도 방위 산업과 관련된 요소가
보이지 않는데, 선박의 움직임을 줄여서
안정된 운항을 도와주는 함안정기 등을 제조하여,
방산 테마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산설비 등이
스페코의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0.0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스페코는 21일 약 773억의 수급이 들어와,
21일 수급 순위 하위권에 머무르지만,
24일에 약 25% 정도 주가가 상승하며,
24일 수급 순위는 1위를 차지합니다.
2-3. 퍼스텍
퍼스텍은 후성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무기, 총포탄 등을 제조하며,
이에 대한 매출 비중이 무려 99.3%를 차지합니다.
기업과 테마의 연관성은 매우 높은 편이지만,
21일, 24일 모두 수급이 하위권이라
오늘 소개해드린 종목들 중에서는
가장 시장의 외면을 받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삼성의 방산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을 한화가 인수하며, 새롭게 태어난 회사인데
항공기용 엔진과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시스템의
지분을 52.9% 보유하여, 방산 테마주로 분류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과 24일 모두 수급 순위 중위권에 머무르며,
퍼스텍처럼 애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5. 한국항공우주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인데,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 등을 주로 제조하는데
군사 관련 매출 비중이 61.3%를 차지합니다.
한국항공우주의 경우는
빅텍, 스페코, 퍼스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총을
모두 다 합친 것보다 기업 규모가 더 크고,
21일, 24일 이틀 모두 수급 순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21 수급 순위
빅텍 약 2875억 > 한국항공우주 약 2042억 >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약 1539억 >
스페코 약 773억> 퍼스텍 약 604억
4.24 수급 순위
스페코 약 1547억 > 한국항공우주 약 907억 > 퍼스텍 약 757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약 741억
> 빅텍 390억
4.24 기준 시총 순위
한국항공우주 2조 4800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 3012억> 퍼스텍 1031억>
빅텍 시총 1,000억> 스페코 635억
수급과 관심도를 고려했을 때는,
아직 빅텍이 방산 테마주 투자에는
가장 적합한 종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항공우주도
빅텍에 못지않은 관심도와 수급을
보여주고 있어서
빅텍보다 기대수익률이 낮겠지만,
낮은 변동성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