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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바닥이 없는 폭락장에서 어떤 투자를 하면 좋을까?

by 빌리키드 2020. 3. 17.

바닥이 없는 폭락장에서 어떤 투자를 하면 좋을까?

 

어제 밤사이 미국장은 개장하자마자

다시 한번 서킷브레이커가 걸렸고,

유럽장 또한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며,

다시 한번 전세계 시장은 유래없는 폭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흉악한 장세에 어떤 자산군에 투자해야 좋을지,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춰서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크게 세가지 솔루션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순한맛 : 달러

 

첫번째로 제가 여러분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자산은

바로 달러입니다!

 

아시다시피 달러는 자타공인

전세계 파워 1위의 기축통화인데요.

 

 

그러나,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오른 상황때문에,

달러매수를 꺼리시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실 여러분들의 포트폴리오 자산들은

높은 확률로 원화 자산의 비중이 클 것이기 때문에,

달러를 매수하는 것만으로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지금처럼 달러가치가 올라간다면 여러분들의 자산크기도

환차익으로 인해 더 커질 것입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원달러환율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지만, 

1997년 우리나라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큰 경제위기가 왔을 때

원달러 환율이 큰폭으로 급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간으로

원달러 환율이 1238원 정도 인데,

현시점이 또다른 금융위기의 시작이고

달러가 2008년 전고점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달러에 투자하려면 달러 예금, 달러 보험,

해외 직접투자(주식/펀드) 등

여러가지 투자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증권사를 통해서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일정금액을 환전해서

미국시장에 상장한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달러자산을 매입중입니다.

 

 

중간맛 : 미국 국채

 

두번째로 여러분들께 추천해드릴 중간맛 상품은

미국 국채입니다.

 

정식 명칭은 미국 재무부 채권이고,

달러 인쇄와 미국 정부의 재정수입을 도모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보니,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달러처럼

무위험 자산군 중 하나로 뽑곤합니다.

 

왜냐면 미국정부가 채무 불이행을 할 일이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이죠.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20년 이상의 미국국채에 투자하는 ETF인

TLT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한주 가격이 163달러 정도로로 싸진 않지만,

주식시장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 자산군 중 하나입니다.

 

 

[붉은색 선 : S&P 500지수 추종 SPY ETF/ 

푸른색 선 : 미국 장기국채 추종 TLT ETF]

 

 

게다가! 높은 거래량에

거래수수료도 0.15%로 낮은 편인데다가,

배당금도 주당 3.02달러나 줘서

많은 투자자들이 하락헷징용으로 사랑해마지않는데요.

(저도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TLT로 투자중입니다.)

 

중간정도의 위험을 감수하실 수 있는 투자자분들에게는

TLT를 추천해드립니다.

 

 

3. 매운맛 : 인버스 ETF

 

               

인버스 ETF는 inverse라는 영어단어의 사전적 정의처럼

특정한 지수를 반대로 추종하여,

기초지수가 1% 내리면 1% 수익이나고,

1% 오르면 1% 손실이 나는 식의 상품입니다.

 

한국시장에서는 개인이 공매도를 치는데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하락장에 베팅하고 싶다면,

인버스 ETF를 매수하는 것이

제일 손쉬운 방법이죠.

 

 

코스피만해도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인버스 ETF들이 상장되어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장 인버스 ETF의 변동폭은 x2가 최대인데,

이정도는 만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국장에는 x3 인버스까지 준비되어있으니,

입맛대로 투자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인버스는 상대적으로 다른 ETF들에 비해서

높은 수수료와 보수를 떼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세팅자체가 장기 수익률이 아닌 일간 수익률에서

마이너스를 때리는 구조기때문에

추적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위아래로 변동성이 심한 요즘같은 장세에서는

빠른 속도로 원금이 사라지는 마법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간맛 정도까지의 투자를 권장드리고,

아직 투자경험이 많지 않으시거나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 확신이 없으시다면.

그냥 현금을 들고 관망하시는 것도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지옥같은 하락장이 어서 끝나고,

모두가 웃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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