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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구루와 전략들

지금도 통하는 유대인의 지혜 - 유대인 포트폴리오

by 빌리키드 2020. 4. 12.

지금도 통하는 유대인의 지혜 - 유대인 포트폴리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등의 위대한 투자자들과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유대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유대인은 비록

전세계 인구의 2%를 차지하지만,

전 세계 억만장자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경제력을 자랑하는데요.

 

고난의 역사를 겪어왔지만,

경제력을 통해

세계의 주류가 된

그들의 경제관념은 언제나,

부자가 되고 싶은 이들의 화두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들이 오래전부터 행해왔던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살펴보고,

지금에도 그 전략이 통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대인 포트폴리오란?

 

이 전략은 다른 말로는

‘재산 삼분법’이라고 유명한데,

전략의 원형은

자신의 가지고 있는 자산을

땅/사업/현금에 분할해서

보유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를 현재 기준으로 대응시키자면,

땅 = 부동산, 사업 = 주식, 현금 = 채권

으로 볼 수 있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미국 주식/부동산/채권에 분할투자하는 버전으로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 유대인 포트폴리오 백테스팅

 

부동산과 주식은 각각 섹터에서
시가 총액이 가장 ETF로 선택하였고,
변동성이 높은 주식의 움직임을
보완하기 위해서 채권은

시가총액이 가장 큰 ETF가 아닌

비교적 주식과 음의 상관관계로

움직이는 종목으로
선택을 해봤습니다.

부동산은 VNQ를 선택했는데요.

 

 

 


VNQ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ETF인데요.

구성종목 중 40%는
상가 같은 상업용 부동산,
나머지 40%는 기업의 데이터 센터나
휴대폰 기지국 등에 투자하는 특수용 부동산
나머지는 거주용 부동산을 포함한
기타 부동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부동산 ETF 중

가장 큰 시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은 역시 SPY입니다.

 

 

 


SPY는 다른 글에서도

많이 언급했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S&P 500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인데요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을
구성종목으로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채권은

제가 역시 사랑하는 TLT를 선택했습니다.

 

 

 

TLT는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로,

사람들이 주식과 음의 상관관계로

꼽는 자산 중 하나입니다.

 

VNQ가 2004년 10월에 상장했기 때문에,

2005년 1월부터 지금까지

10000달러를 거치시킨 후

1년 단위로 리밸런싱을 했을 때

어떤 성적을 거뒀을지에 대해

백 테스트해봤습니다.

 

 

야매 유대인 포트폴리오

 

연평균 수익률 : +8.13%

최고 연평균 수익률 : +24.8%

최저 연평균 수익률 : -13.53%

최대 낙폭 지점 : -35.91%

 

굉장히 긴 기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이 

8%라는 것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왠지 적어 보이는 느낌에

낙폭은 너무 큰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같은 기간 동안 주식에 몰빵 했다면

낙폭은 큰 차이가 없지만,

돈은 더 벌 수 있을 것 같으니

 

동기간에 주식에 몰빵 했다면,

어떤 수익률을 거뒀을지 보죠.

 

 

 

연평균 수익률 : +7.23%

최고 연평균 수익률 : +32.31%

최저 연평균 수익률 : -36.81%

최대 낙폭 지점 : -50.80%

 

최고 연평균 수익률만큼은

주식 몰빵이 유대인 포트폴리오를

이겼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평균 수익률, 최저 연평균 수익률,

최대 낙폭 지점 등 모든 면에서

주식 몰빵이 유대인 포트폴리오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여주네요.

 

왜냐하면 유대인 포트폴리오는

위험을 분산해주기 때문에

대세 상승장에서는 

주식 몰빵보다는 덜 벌지만,

하락장/폭락장이 왔을 때

그만큼 방어를 잘하기 때문이죠.

 

간단한 전략이지만,

서로 다른 자산군에 투자하여

위험을 분산시키는 아이디어와

주식 몰빵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떻게 2200년 전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놀라울 따름이네요.

 

투자에 있어서는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항상 옳고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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