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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구루와 전략들

두번의 서킷브레이커를 견뎠다고? - Systrader79님의 Accerlating dual momentum(가속 듀얼모멘텀)

by 빌리키드 2020. 3. 16.

두번의 서킷브레이커를 견뎠다고? -  Systrader79님의 Accerlating dual momentum(가속 듀얼모멘텀)

 

안녕하세요 빌리키드입니다.  지난주 코로나바이러스와 

유가폭락으로 촉발된 두번의 서킷브레이커와 

이어지는 폭락장에 고생많으셨죠?

 

저 또한 한명의 투자자로서, 많이 속상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난리통에서도 

제가 멘탈을 잡고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신 

Systrader79님과 ADM 전략을 소개드리고자합니다. 

 

https://stock79.tistory.com

 

Systrader79님께서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일하시면서, '주식투자 리스타트',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 등의 책을 쓰시고 

현재도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전략을 소개해주고 계신 분입니다. 

 

블로그안에는 2% 자금관리룰, 변동성돌파, 투자심리, 

포트폴리오 이론 등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되는 

내용이 많아서 즐겨찾기해놓고, 그때 그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18년 11월부터 미국주식 매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작년동안 1등주 매매, 

S&P 500 지수 추종 ETF 적립 매수, FAANG 종목 매수 등 

참 다양한 매매를 진행했었는데요. 

이렇게 아무기준 없는 매매를 진행하다보니, 

수익률도 바닥이었고 제 매매의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게으른 투자를 지향하다보니, 

적게 노력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기 시작했었죠. 

 

바로 그때! 저는 Systrader79님의 블로그에서 

Accelerating dual momentum, 

일명 ADM 전략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이 전략으로 2020년 1월부터 투자를 진행하고있습니다.

 

우선 듀얼모멘텀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신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듀얼모멘텀은 게리 안토나치라는 

투자 전문가가 고안한 개념으로, 

 

여러 투자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곳에 투자하는 상대모멘텀 전략에 

절대적 상승세를 평가한 절대모멘텀 전략을 

결합한 투자 전략입니다. 

 

듀얼모멘텀 전략만으로 충분히 훌륭한 전략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전략이 꺼려졌던 이유는 최근 기준으로 

수익률도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졌고, 

긴 흐름보다는 짧은 흐름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심리적으로 편할 것 같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나온 전략이 

Accerlating(가속)듀얼모멘텀 전략인 것이죠. 

(사실 ADM 전략을 systrader79님이 

고안한 것은 아닙니다. 

원전략의 출처는 다음 이미지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Accerlating dual momentum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engineeredportfolio.com/2018/05/02/accelerating-dual-momentum-investing/

 

 

1. 미국 S&P 500지수(SPY), 글로벌 소형주(SCZ),

 미국 20년 만기 국채(TLT), 미국 물가 연동 국채(TIP) 

네가지 자산군 중, 

미국 S&P 500지수와 

글로벌 소형주 지수의 1,3,6개월 수익률 평균을 비교한다.

 

2. 두 자산군 중에서 수익률 평균이 높은 자산군을

 선택하고, 평균값이 0 이상일 시 

해당 자산군을 매수한다.

 

3. 두 자산군 모두 평균값이 0 이하일 경우 

미국 20년 만기 국채(TLT), 미국 물가 연동 국채(TIP) 

중에서 1개월 수익률이 높은 자산군을 매수한다.

 

[듀얼모멘텀 백테스트 자료]

 

바로위에서 첨부해드린 백테스트 이미지를 보시면, 

기존 듀얼모멘텀 전략의 연평균 수익률(CAGR) 

10.88%보다 

ADM의 연평균 수익률이 20.45%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최대 낙폭(mdd)은 -1%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듀얼모멘텀 mdd: -19.7%, ADM mdd: -20.63%]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됐냐구요?? 

 

저는 이 전략을 통해서 

현시점 3월 수익률 -0.9%를 기록 중입니다.

(1월부터 투자한 수익률은 -7%정도고, 아직까지는 

제 포트폴리오의 벤치마크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S&P 500지수의 약 -15%보다는 

잘 버텨주고 있네요 2020.3.16 기준)

 

 

물론 일단위의 데이터는 노이즈에 가깝다고 하지만, 

예전처럼 기준없이 매매했다면 

저는 언제 주식을 사고팔아야하는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이라면, 하루가 다르게 악재들 때문에 

밤마다 시작되는 미국장을 모니터링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샐 수밖에 없었겠죠. 

 

아직 이 전략을 통해서 매매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오히려 매를 먼저맞다보니

 이 전략에 대한 신뢰도 생기고 더 꾸준히 

운영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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