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버멕틴 관련주 중 진짜 대장은?
미국 머크사에서 개발한 구충제인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서
관련주들이 거의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 많은 이버멕틴 관련주 중에서
어떤 기업이 대장인지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거래대금 비교
본격적으로 이버멕틴
관련기사가 터져 나왔던,
어제 4월 6일을 기준으로
관련주 중에서
어떤 곳으로 돈이 몰렸는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거래대금 TOP5
거래대금이 약 448억
터진 5위는 대한뉴팜입니다.
거래대금 TOP4
거래대금이 약 606억
터진 4위는 씨티씨바이오입니다.
거래대금 TOP3
거래대금이 약 695억
터진 3위는 알리코제약입니다.
거래대금 TOP2
거래대금이 약 776억
터진 2위는 신풍제약입니다.
거래대금 TOP1
거래대금이 약 2230억
터진 1위는 코미팜입니다.
코미팜이 어제 상승한
이버멕틴 관련주 중에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이 몰렸고,
심지어 2위인 신풍제약의
약 3배의 금액이 들어왔는데요.
TOP1이었던, 코미팜은
코스닥 +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순위로
11위를 기록했고,
TOP2인 신풍제약은
코스닥 +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순위로
54위를 기록했습니다.
코미팜의 경우는
기존 코스피 TOP3와
최근 수급이 몰리는
이낙연 테마주, 코로나 키트 주 등과
비슷한 거래대금이 들어왔으나,
나머지 이버멕틴 관련주들의 경우엔
아직 1000억 이상의
거래대금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장의 관심을
덜 받았다고 보입니다.
(물론 관련주들의
시총이 아직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있습니다.)
2. 검색어 트렌드 비교
최근 한 달간 검색어 트렌드를 비교해보면
역시 거래대금 TOP2였던,
신풍제약, 코미팜 쪽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하루 동안의
검색어 트렌드까지 확인해보면,
네이버 자료와 동일하게
검색량 1위는 신풍제약,
2위가 코미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래대금과 사람들의
관심 모두
두 종목에 쏠린 것은 확실한데,
과연 누가 더 대장주에 가까울까요?
3. 결론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들어가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의약품들을 검색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이버멕틴을 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일단, 시스템에서 이버멕틴으로
검색을 했을 때
나오는 약이 세 가지밖에 없는데,
연고인 수란트라 크림을 제외하면
식약처에 등록되어있는
이버멕틴 판매업체는
신풍제약밖에 없네요.
그러면, 코미팜은 왜
이버멕틴 관련주로 묶였을까요?
제가 찾은 기사에 따르면,
코미팜은 이버멕틴 성분이 함유되어있는
구충제인 클로멕틴을 판다고 되어있네요.
그러면 이 구충제는
사람이 먹는 구충제일까요?
클로멕틴은 동물이 먹는 구충제네요.
물론 이버멕틴이라는 성분이
코로나 치료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아이디어에 불과하다고 했으나...
이버멕틴 치료제 개발이 심화되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만 봤을때
이버멕틴 성분이 들어있는 동물 구충제를
생산하는 회사와,
사람에게 사용하는 이버멕틴을
생산하는 회사 중에서
누가 대장인지는
너무나도 판단하기 쉬운 문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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