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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휠라홀딩스 - 월드 클래스를 넘보다

by 빌리키드 2020. 4. 8.

휠라홀딩스 - 월드 클래스를 넘보다

 

 

휠라홀딩스 주가 추이

 

 작년 5월 최고점 87,900원을 찍고,

주가가 1/5토막 났던 휠라홀딩스가

최근 뛰어난 실적을 통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휠라가 당면한 호재와 

악재를 체크하면서,

휠라홀딩스가 예전의 주가를

찾을 수 있을지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 탄탄한 팬덤과 실적

왠지 모르게 아저씨 브랜드

느낌이 있었던 휠라는

뉴트로 트렌드를 타고 

커다란 로고, 원색 컬러 프린트

의류와 신발을 필두로 

밀레니엄 세대에게 먹히는

힙한 브랜드로 탈바꿈합니다.

 

 

휠라 디스럽터2

 

특히 어글리 슈즈 열풍에 힘입어

초대박 아이템이 된

디스럽터2는

 

 

전 세계에서 1,000만 족 이상 팔렸고,

미국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수의 브랜드들을 제치고

2018년 올해의 신발로 선정되며,

 

휠라를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러시아 유명 디자이너인

고샤 루브친스키와의 콜라보와

 

휠라 고샤루브친스키 콜라보

 

이태리 명품 브랜드

펜디와의 콜라보는

 

휠라 펜디 콜라보

 

휠라가 10대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를 넘어

전 세계 패션피플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하게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2016년

인수 당시 매출 1조 7천억 규모의

세계 1위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하며,

 

휠라, 타이틀리스트 인수하다

 

몸집도 키우고, 

다양한 포트폴리오까지 마련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와

지난해 국내 단일 브랜드 중

최초로 연 매출 6천억 원을 돌파한

휠라의 성장세와 힘입어,

 

휠라의 모회사인

휠라홀딩스 또한

 

휠라 매출액 추이
휠라 당기순이익 추이

 

2017~19, 3년 동안 

매출/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탄탄한 매출과

포트폴리오에 비해 

현재 주가는 너무 가혹한 듯 보이는데요.

 

2. 휠라에게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휠라 신발의 떨어지는 인기

 

 

연매출/당기순이익을 봤을 때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었던 휠라였지만..

 

어글리 슈즈의 유행이 지나가면서,

휠라홀딩스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휠라코리아의 지난 분기 매출도

직전 동기간 대비 20% 이상 둔화되었고,

 

 

휠라USA 수익 하락

 

휠라홀딩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 편이지만,

휠라의 글로벌 방향성을

점치는 지표였던 

휠라USA의 지난 분기 매출마저,

휠라코리아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여,

글로벌 성장에 빨간불이

이미 켜진 상황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1, 2위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아디다스도

최근 큰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

 

 

나이키 전세계 매장 폐쇄

 

미국의 투자은행 코웬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번 매장 폐쇄 조치와

각종 스포츠 이벤트 개막 연기로 인한 피해로

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약 34% 감소할 거라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아디다스 매출 감소

 

아디다스 또한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내 패션브랜드 매출 위기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타임, 구호와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들도 

유례없는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휠라홀딩스 안에

휠라키즈, 타이틀리스트, 휠라,

휠라 언더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고 하지만,

 

거의 모든 패션브랜드들이

고통 받는 현재 상황에서

휠라홀딩스만

매출하락을 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제생각엔 휠라홀딩스의 현재 주가는

모든 악재가

고려됐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빠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전속모델 BTS로 인한 매출증대와

코로나19가 회복세로 돌아선다면,

충분히 다시 훈풍이

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섣불리

투자판단을 내리시기 보다는

발표될 이번 1분기 실적이

작년만큼 견고하다면,

그때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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