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제지 - 황교안 관련주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한창제지가
황교안 관련주 중 대장인지,
현재까지 주가 움직임은
어땠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한창제지는?
한창제지는
포장재와 택배박스로 활용되는
백판지를 제조/가공하는
국내 대표적 제지기업입니다.
백판지는
일반백판지와 고급백판지로 나뉘는데
이는 원재료에 비율에 기인합니다.
일반백판지 - 고지(폐지) + 펄프 일정 비율 조합
고급백판지 - 100% 펄프
평소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과자박스, 치킨박스류가
일반백판지이고,
담뱃갑이나 아동용 그림책에
쓰이는 종이가 고급백판지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한창제지는 일반백판지 시장에서는
국내 5위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나,
일반백판지 보다 더 고가인
고급백판지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업체로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습니다.
백판지의 수요 증가로 인해서
백판지 공급이 늘어나는 것도
한창제지에게는
분명히 호재입니다.
하지만, 국내 백판지 시장이
5,000억 규모에 불과하고,
업의 특성상 원료를
거의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
지금처럼 환율이 상승하는 추세에서는
리스크로 보입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한창제지는 최근 3년 동안
매출은 2,000억,
영업이익은 100억대로 유지하며,
어제 소개해드린 이낙연 테마주
남선알미늄처럼
2020/04/03 - [투자잡썰] - 남선알미늄 - 그래도 이낙연테마주
큰 성장 없이 잔잔하게
사업을 영위해가고 있습니다.
2. 왜 황교안 관련주인가?
황교안 전 총리의 경우도, 자한당에 입당한 뒤
빠른 시간에 당권을 접수하며
유력 대권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자연스럽게
황교안 관련주를 찾을 수밖에 없었고,
회장, 사외이사와 안면이 있는
한창제지에 사람들의 관심은 쏠리게 됩니다.
물론, 한창제지 말고도
인터엠, 국일신동, 솔고바이오, 아세아텍처럼
다른 황교안 테마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테마주 대장을 찾을 때
시총 순위 비교 말고도,
네이버 데이터랩을 이용하는 편인데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서,
누가 진짜 황교안 대장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정계에 입문한
2019년 초를 기점으로 볼 때
초록색으로 표시된 한창제지의
검색량이 다른 관련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 이후, 총선 레이스를
이어가는 과정에서도,
다른 관련주들은 따라올 수 없는
화제성을 가지고 있네요.
3. 주가 흐름
최근 1년 동안 한창제지 주가 흐름을 보겠습니다.
역시나 다른 정치테마주들과 동일하게,
황교안 전 총리가 정계에 입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1.12일 이후의
바로 다음 거래일
1월 14일에 한창제지는 쩜상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호재인
입당, 당대표 선출에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2019년 8월부터 지금까지는
범야권의 선봉장으로
황교안 전 총리가
많은 매스컴의 노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테마주인
남선알미늄과 비교해봐도,
최근 수익률이 엄청나게 밀리고 있네요.
밀리고 있는 정당 지지율과
개인 선호도를 뒤엎을
카드가 필요한데,
총선에서 미래 통합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지 않는 이상
한창제지의 상승도
요원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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