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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진짜 렘데시비르 대장주에 투자하라 - 길리어드 사이언스

by 빌리키드 2020. 3. 31.

진짜 렘데시비르 대장주에 투자하라

 

 

요즘 전 세계 제약회사들의 화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입니다.

 

그래서 밑에 첨부드리는 이미지처럼,

클로로퀸, 칼레트라, 렘데시비르 같은

코로나 치료제 등이 연구중이거나

임상실험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언론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는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이를 개발하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렘데시비르란?

 

렘데시비르는 미국의 제약회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예비 임상에서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추가 임상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서

정식 치료제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2017년 한 학술지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질병 치료제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실리게 되며,

다른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였는데요.

 

그러던,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폐렴이 집단적으로 발병했고,

이 폐렴의 원인이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길리어드는 중국 보건당국에게

렘데시비르 사용을 권유했습니다.

 

 

 

중국 측에서 여러 치료제 후보군들의

임상결과를 검토하던중,

렘데시비르가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발견됐고,

이는 렘데시비르와 개발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2.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019 전세계 제약회사 랭킹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캘리포니아 포스터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10위권의 제약회사로, 

에이즈 치료제 젠보야,

트루바다 간염치료제 엡클루사와 같은

의약품을 판매 중입니다.

 

사실 길리어드가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바로 이 약 때문입니다.

 

 

 

길리어드는 2009년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신종플루의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개발했고,

 

개발 전 시총 2000억에 불과하던 벤처기업은

타미플루 하나로

시총 120조 대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그 이후에도 다양한 의약품을 다루는

경쟁사들과 달리

에이즈 치료제나 간염치료제처럼

본인들이 강점이 있는

특정 분야 제품에만 몰두하여

자신들의 강점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개요

 

최근 1년 차트를 보면,

작년까지는 박스권에서 주가가 움직이다가,

렘데시비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2월부터 지루한 박스권을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현재 돌파한 상황입니다.

 

 

 

2016년부터 매출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지만,

최근 2년은 단기 순이익이

54억 달러 수준으로 안정화되었습니다.

 

부채와 자산도 2016년부터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거나,

다양한 상품군이 있어서

다양한 기회를 노릴 수 있는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재무제표나

회사의 경영철학만 확인했을 때는

확실하게 내실 있는

알짜회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렘데시비르가 길리어드 사이언스에게 가지는 의미

 

 

렘데시비르는 지난 26일

한국 화학연구원에서 열린

'코로나 19 약물 재창출 중간점검'에서

클로로퀸, 칼레트라를 포함한

치료제 후보군 8종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다른 경쟁 약품들에 비해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빨리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정시 출시 시

중국 한정 예상 매출만

200억 달러라고 합니다.

 

이는 현재 길리어드의 연매출과 버금가는

엄청난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더 싼값으로 출시되거나,

순수익이 낮다해도,

렘데시비르를 통해

길리어드 사이언스라는 브랜드가

전세계인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른 제약회사도 비슷하겠지만,

길리어드 또한 타미플루, 소발디 등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시장에 공개할 때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렘데시비르도 제대로 출시되기만한다면,

회사가 큰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보통 우리나라 바이오주를 공부하다 보면,

제대로 된 기술도 없이

뜬구름 잡는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길리어드의 경우 약의실체도 있고,

재무구조도 탄탄하며,

이미 판매되고 있는 다른 약품들이

시장에서 안정적 지위를 가지고 있어서,

 

꼭 코로나 테마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투자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주가 상승분은

오롯이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단기 투자로 접근하신다면,

꼭 임상 실패의 리스크를 생각하시면서

임상결과가 발표되기 전에는

포지션을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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