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한계는 어디인가?
끝이 보이지 않는 위기 속에서도,
코스닥에서 신고가를 갱신하며
눈에 띄는 주식이 하나 있습니다.
이는 바로 코로나 키트 대장주인
씨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씨젠이 왜
코로나 키트 대장주로 등극했고,
현재 상황과 씨젠이 처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1. 씨젠의 현재 상황
씨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요청과
문대통령의 방문으로 인해
대장주의 면모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역시 시장 또한 상한가로
이에 답해줬습니다.
사실 씨젠이 처음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3월 12일 식약처가
코로나 진단시약/기기/키트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4개의 업체 중
씨젠이 유일한
상장업체였기 때문이죠.
차트를 보시면,
씨젠은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차트쟁이들이 좋아하는
이동평균선이 수렴되어 있는
예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2월 18일
키트 수출 예정이라는
기사가 뜬 뒤
큰 거래량과 함께
모여있었던 이동평균선은 발산하며,
큰 상승을 시작하게 됩니다.
2. 긍정적인 상황
사회적으로는 좋지 않지만,
씨젠에게는 긍정적인 상황은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상황입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그래도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늘어나는
확진자수와 상황을 보면,
아직 이 사태의 끝을 논하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코로나 진단 키트의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원래 테마주는
수급 + 시총이 제일 큰 종목이
대장입니다.
그리고 대장주를 타야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호재가 떴을 때 더 올라가고,
악재가 터졌을 때 덜 떨어지고,
거래량이 많아서
쉽게 사고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키트를 생산 중인
다른 경쟁업체들과 비교해보면
규모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씨젠은 보시다시피
다른 키트 경쟁 업체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 사이즈입니다.
3. 부정적인 상황
씨젠은 슈팅이 시작된
2월 18일부터
3월 25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약 250% 상승을 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초반에
들어와서, 주가를 올려줬던
세력들이 언제
차익실현을 할지
모른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최근에만 해도,
남북경협, 그래핀 등
수많은 테마들이 있었습니다.
테마주가 재료가
소멸되면 어떻게 되는지
남북경협의 대장주인
현대 엘리베이터의 차트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박스 친 부분을 보시면,
좋은 뉴스가 뜨고,
누구나 돈을 벌 수 있을듯한
아름다운 시절엔
주가가 쭉쭉 올라가지만..
재료가 소멸된 후,
무섭게 음봉을 내리꽂는 부분이
보이시나요?
이 국면에 돌입하면
일반 개미들은
탈출하지 못하고,
강제 가치투자를 하게 되죠.
마지막으로 보는
씨젠의 부정적 요소는
장점이기도 한 부분이지만
씨젠의 높은 시가총액입니다.
시총 1,2위는
셀트리온 헬스케어,
에이치엘비인데
두 업체는 모두
램시마, 리보세라닙 등의
약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약 회사입니다.
그리고, 4위인 펄어비스는
검은 사막이라는 게임을
만드는 게임 회사죠.
마지막으로 5위인
스튜디오 드래곤은
미스터 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을 만든
콘텐츠 회사이자
CJ ENM의 자회사입니다.
하지만, 시총 3위인
씨젠의 기업개요를 볼까요?
씨젠은 진단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씨젠 내부자도 아니고,
의료 쪽에 종사하지도
않아서 모르겠지만
다른 시총 상위 기업이 속한
제약, 게임, 콘텐츠에 비해
씨젠이 속해있는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은
매우 작아 보이네요.
그리고, 씨젠의 최근 상승이
코로나라는 특수한
전염병 사태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사태가 마무리되면
모멘텀 또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뇌피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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