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온은 진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코로나 19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관련주로 분류된 비임상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켐온의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켐온이 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묶이게 됐고, 켐온이 진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가 맞는지 여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켐온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묶인 이유
11월 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을 내년 1월부터 위탁 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켐온이 지난 4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 비임상(동물실험)을 위탁받고 실험에 착수했기 때문에 당연히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을 켐온에서 실험하리라는 논리구조로 관련주로 묶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가 호주 CSL이라는 업체가 11월 9일부터 백신 생산 절차를 시작했음을 밝혔기 때문에 곧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례가 오겠다는 기대감이 켐온의 주가를 밀어올린 것이죠.
켐온은 진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일까?
하지만 애석하게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직접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다른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침팬지에게 감기를 유발하는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단백질을 재조합한 형태의 백신이기 때문에, 생산 방식부터가 다른데요. 게다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위탁생산을 맡고 있고, 이미 개발이 거의 완료가 된 상황인 데다가, 이미 다른 비임상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리해서 말하자면, 켐온과 아스트라제네카의 관련성은 아예 없다는 사실이죠.
켐온의 관계자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관련주로 묶인 것에 의아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니,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재료를 보고 투자하신 분들은 투자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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