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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진정한 콜드체인 관련주는?(대한과학, 대한항공)

by 빌리키드 2020. 11. 13.

진정한 콜드체인 관련주는?(대한과학, 대한항공)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이 영하 70도 이하 상태로 보관, 운송되어야 효과가 있다는 보도가 난 뒤로부터, 백신을 권장 온도 범위에서 보관하고 운반하는 시스템인 '콜드체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요구 온도

지난 9월 국내에서도 독감 백신이 상온으로 노출되며 독감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태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온도 조절 실패로 인한 백신의 손실률이 50%에 달하고, 의약품 운송 과정에서 상온 노출로 인해 세계적으로 연간 지불되는 비용이 341억 달러로, 이 콜드체인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어마어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관련 업체들 중에서 대한과학, 대한항공 두 가지 종목이 왜 확실하게 진정한 콜드체인 관련주라고 불릴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대한과학이 콜드체인 관련주인 이유

 

대한과학 그린 사업장 전경

 

대한과학은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의 실험기기 종합 서비스 기업입니다. 대한과학은 실험에 사용되는 3만여 가지 실험기기를 직접 소싱하여 전문적인 서비스와 함께 공급하고, 초저온 냉동고, 회전진공농축기 등의 프리미엄급 연구용 실험장비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대한과학이 자랑하는 초저온 냉동고는 영하 80도 이하의 온도를 정밀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19 백신의 보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대한과학은 이미 국내는 물론 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가들의 병원, 혈액은행, 각종 연구소에 납품 실적을 쌓아오고 있었고, 이번 호재를 통해 판매채널 확장과 신규 대규모 공급계약이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한항공이 콜드체인 관련주인 이유

온도조절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가 대한항공 항공기에 실리는 모습

 

대한항공은 의약품 항공화물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CEIV Pharama'를 따냈는데요. 이 'CEIV Pharma'인증을 받은 항공사는 전 세계에서 대한항공 포함 18개의 항공사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사내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꾸려서 오래 전부터 백신 수송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백신 수송을 위한 컨테이너 업체와 5곳과 계약을 체결해 화주가 직접 온도 조절 컨테이너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대한항공이 확보한 온도조절 컨테이너를 통해서 안전하게 백신을 운송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인천 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872㎡의 신선 화물 보관 시설을 추가 확보하여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물론 아시아나항공도 'CEIV Pharama'인증을 받긴했지만, 대한항공의 미국, 유럽 화물 네트워크가 더 견고한데다, 다른 국적의 항공사와 달리 국내 업체들이 백신 위탁생산을 할 경우 한국 출발 수요까지 잡을 수 있어 백신의 항공 운송 수요가 커질수록 대한항공의 주가는 올라갈 것입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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