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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코스피 하락에 베팅해보자.

by 빌리키드 2020. 3. 25.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코스피 하락에 베팅해보자.

 

 

요즘 주식에 관심없는분들도,

실검에 오르내리는

인버스라는 단어에 대해서

심심치 않게 들어보셨을텐데요.

 

심심찮게 보이는 검색어 '인버스'

 

여기서 말하는 인버스는

특정한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의 줄임말입니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 요즘 인버스에

열광을 할 수밖에 없을까요?

 

요즘 우리나라의 주가는

트럼프 트윗 한 줄,

러시아와 사우디의 유가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하락 때문에

또 떨어지는 등

바람 잘날이 없습니다.

 

수출 중심 구조의 나라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휩쓰는

코로나 발 경제위기에

너무 위태롭게

노출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가

갑자기 뿅 하고

전체적으로 다 회복되면 좋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버스 ETF란

우리나라 시장이 더 떨어진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적합한 투자수단입니다.

 

2020/03/17 - [투자잡썰] - 바닥이 없는 폭락장에서 어떤 투자를 하면 좋을까?

 

현재와 같은 폭락장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세 가지 방법에 대해서

쓴 글이 있으니,

이 글을 읽고 오시면

이해가 빠르게 되실 것 같습니다.

 


1.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란?

뭔가 복잡해 보이는 이름이지만,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구성하는 단어들의 뜻을

하나씩 풀면,

의미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KODEX -> 이 ETF를 만든 삼성증권의 ETF 브랜드 

200선물 -> KOSPI 200 지수선물을 추종

인버스 -> 200지수선물을 역으로 추종

2X -> 200지수선물을 역으로 추종하는 것에

2배를 곱함

        (=200 지수선물을 음의 2배 수로 추종)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합쳐서 말하자면

코스피 200 지수 하락에

두배로 베팅하는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날의 코스피 200 지수가

-2%라면,

이를 음(陰)으로 추종하는

Kodex 200 인버스는 +2%,

이를 음(陰)의 2배 수로 추종하는

kodex200 인버스2x는

+4%의 수익률을 보는 식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3월 24일 오후 2시 53~4분

시점으로 보면,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은 +7.12%

 

이를 음으로 추종하는 KODEX 200은 -7.1%

 

음의 2배수로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4.32%를 기록 중이네요.

(대략 인버스의 2배 정도 수익률이군요.)

 

물론 ETF가 지수를 추종하는 과정에서

추적오차도 생길 수 있고,

거래 당시 거래량 등의

고려요소가 많기 때문에

 

지수가 -1% 빠졌다고 해서

인버스 2x가 꼭 +2%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아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구나'

라고 이해하시는 게 편할 것 같네요.


2. 인버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것들

당연한 이치이지만,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벌 때는 두배로 벌지만,

떨어질 때 두배로 떨어집니다.

 

게다가, 지수가 이런 식으로

한 방향이 아닌,

양방향으로 왔다 갔다 하면,

전체적으로 지수는 빠졌고,

나는 인버스에 투자했는데

오히려 마이너스를 보는 경우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버스 ETF

특히 그중에서도 인버스 2X ETF는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발 경제위기가 올 것을 예측하고

한 달 전에 인버스 ETF를 풀 매수한 뒤

수면제를 먹고 지금 일어나신 분이 계시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한 달 만에 91%의 수익률을

기록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럴리가 없다에

제가 지금 마시는 콜라를 걸겠습니다.

 

지금 시점으로는

우상향으로 보일 수 있으나,

최근 1주일 사이엔 +-5~17%로 

왔다 갔다 하는 계좌를 보면서

훈련되지 않은 개인이

평정심을 잡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응 이 글을 읽고 풀 매수'라고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물론 투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그 마음을 제가 말릴 수는 없겠습니다.

 

그래도 굳이 하시겠다면,

본인 기준으로 다 잃어도

인생 공부했다고

여길 수 있는 소액만

투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최근의 우리나라장은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

우리나라 장 이후에 벌어지는

미국/유럽장과 국제유가의 방향성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하루 넘게 포지션을 들고 있는

오버나잇 매매는 지양하시고,

웬만하면 늦어도 종가,

빠르면 몇 시간 안에

1%든 5%든 본인이 원하는 수익을 

보고 빠져나오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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