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박영선 관련주는 제이씨현시스템?
더불어 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 부산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물밑에서 출마를 저울질 해온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 빨라질 전망인데요.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두 명이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데, 지난 서울시장이었던 고 박원순 시장이 아무래도, 성추문으로 불미스럽게 자살이라는 형태로 임기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가깝지 않냐는 예측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권의 가장 유력한 서울 시장 후보로 꼽히는 박영선 장관의 관련주로 꼽히는 제이티와 제이씨현시스템 중 어떤 종목이 진정한 관련주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선 관련주 제이티?
박영선 장관은 경희대학교 지리학 학사,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학위를 딴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제이티가 가장 먼저 박영선 관련주로 묶이게 된 것은 제이티의 사외이사 신세철 씨가 박영선 씨와 같은 서강대 출신이어서였는데요.
공시를 통해서 신세철씨가 2022년까지 제이티의 사외이사로 선임이 되어 있고, 실제로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금융경제학을 전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박영선 장관과 신세철 씨의 연관성이겠죠?
공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제이티의 사외이사인 신세철씨는 1946년생이고,
박영선 장관의 경우에는 1960년생으로 두사람은 14살 차이인데요. 제가 생각할 때는 두 사람이 같은 전공이라면 모를까, 다른 학부 대학원 출신에 서로 접점도 없는 14살 차이가 나는 남녀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믿기가 힘들어 보이네요.
박영선 관련주 제이씨현시스템?
보통 정치인 관련주는 인맥으로 엮이는 경우가 많지만, 제이씨현시스템은 특이하게 박영선 장관의 정책으로 엮인 종목인데요.
박영선 의원은 대표적인 친 가상화폐 정치인으로, 지난 2018년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논란이 나왔을 때도, 폐쇄 반대의 입장을 꿋꿋하게 밝혔고,
2018년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도 블록체인 기반의 서울형 화폐 '서울 코인'을 만드는 것을 자신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자연스럽게 서울시내에서 가상화폐 관련 각종 지원, 투자가 많아질 것이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가상화폐 관련주로 묶이는 제이씨현시스템이 박영선 관련주로도 묶이게 된 것인데요.
일단 먼저 제이씨현시스템이 가상화폐 관련주로 묶이게 된 것은 제이씨현시스템의 손자회사인 디앤디컴이 비트코인 채굴 메인보드를 개발하는 애즈락(ASROCK) 사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재료 자체로 제이씨현시스템을 가상화폐 관련주로 보기에 약한 재료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시장은 이미 제이씨현시스템을 우리 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 비덴트, SBI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가상화폐 관련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난 22일 페이팔에서 가상화폐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 이후 다른 가상화폐 관련주와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서울 코인을 만들겠다는 정책이 이번에도 채택이 되느냐, 그리고 서울 코인의 채굴 방식이 비트코인과 동일한지 여부에 따라 제이씨현시스템과의 관련성이 더 높아질 수도,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제이씨현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주어진 정보로만 판단했을 때는 인맥주로 묶인 제이티보다는 정책주로 묶인 제이씨현시스템이 오히려, 박영선 장관이 시장이 되었을 때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정책의 폐기 가능성과 코인의 형태에 따라서 오히려 다른 가상화폐 관련주가 대장주로 묶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유념하시고 투자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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