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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잡썰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세 가지 이유

by 빌리키드 2020. 10. 30.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세 가지 이유

 

지난 29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무리했는데요.

 

 

10월 29일 삼성전자 주가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에 이미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 되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말씀 드릴 세 가지 이유를 통해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모리 사이클 회복

 

 

2021년 D램 가격 상승 사이클?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영산 연구원에 따르면 PS5나 X BOX SERIES X/S와 같은 차세대 게이밍 콘솔, 차세대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손꼽히는 RTX 시리즈, 암페어 시리즈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재택수업으로 인한 노트북 수요까지 겹쳐 그래픽용 D램과 PC D램의 수요가 점점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서버를 제외한 모바일, PC, 소비자 부문 등 전체 D램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수요가 아직 양호하다는 뜻이죠.

 

게다가 서버의 경우에도 아마존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버용 D램 또한 4분기에 양호한 가격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서, 내년의 D램 가격 상승 사이클을 삼성전자가 제대로 탈 경우 이번 3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 보입니다. 

 

2. 폴더블폰 시장 규모 증가

 

확대되는 폴더블폰 시장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 규모를 작년 70만 대에서 올해 550만 대, 내년에는 1천80만 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덧붙여서 이 폴더블 폰 시장이 2022년에는 2천740만 대, 2023년에는 3천680만대로 매년 약 두배씩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폴더블 폰 내년 출하량을 3천40만 대, 2022년 출하량을 5천10만대로 예상하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다 더 낙관적인 시장 전망을 내놨습니다.

 

 

삼성 폴더블폰 점유율 70%

 

모두가 알다시피 폴더블 폰 시장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폴드로부터 시작이 된 시장입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화웨이, 모토로라, 로욜 등이 잇따라 폴더블 폰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삼성전자의 아류작만을 내놓는데 불과하고, 점유율 또한 모든 경쟁자들을 시장점유율을 합쳐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에 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폴더블 폰 시장이 빠르게 커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폴더블 폰은 삼성전자의 메인 세그먼트로 빠르게 자리 잡게 될 것이고, 이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큰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화웨이의 부진

화웨이 부진이 삼성전자에게는 기회가?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 격화되면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는 미국의 지속적인 견제를 받고 휘청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5일 이후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외국산 반도체의 화웨이 공급을 금지하는 미국 상무부의 규제가 발표되면서, 화웨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D램과 TSMC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 등 스마트폰에 핵심적인 부품들을 수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화웨이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핵심 부품들을 사들이긴 했지만, 이 제재가 풀리지 않는 이상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면, 화웨이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생산하지 못하리라는 전망을 했습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이 제재가 2021년 상반기 내에 끝나더라도 이미 화웨이의 내년 스마프톤 물량은 올해 대비 6,700만 대 감소할 것이고, 2021년 말까지 제재가 지속될 경우 1억 5,200만 대 갸랑의 물량이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화웨이는 지난 8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삼성전자에게 내주게 되었고, 화웨이의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에 대한 매각설에 휩싸이는 등 악재를 만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보통 3월 초에 새로운 플래그쉽 폰을 출시하던 스케줄보다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앞선 내년 1월 말~2월 초에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폰 갤럭시 S21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워버리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종합해볼 때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평가가 되어있다고 보이고, 세 가지의 원기옥 중에서 하나만 터지더라도, 충분히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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