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진짜 이낙연 대장주 등극하나?

삼부토건 진짜 이낙연 대장주 등극하나?

10월 22일 자로 더불어 민주당 대표 이낙연 씨의 동생 이계연 씨가 삼부토건의 사장으로 선임되었다는 공시를 띄웠는데요. 제가 지난번에 올렸었던 포스팅에서는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남선알미늄이 가장 이낙연 관련주 중 가장 연관성이 강하다는 코멘트를 단 적이 있었는데요.

 

2020/04/03 - [투자잡썰] - 남선알미늄 - 그래도 이낙연테마주

남선알미늄 - 그래도 이낙연테마주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연 이낙연 대장주가 남선알미늄에서 삼부토건으로 넘어간 것인지? 아니면 남선알미늄이 아직 그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월 22일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계연 대표이사 선임 공시

10월 22일 장 마감 후 삼부토건은 전 삼환기업(주)대표이사인 이계연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는 공시를 띄웠는데요. 이계연 씨는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낙연 씨의 동생이기 때문에, 이 분의 거취 자체가 이낙연 관련주냐 아니냐를 확실하게 정해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인데요.

 

당연히 이 정도의 소식이라면, 아무리 시총이 높은 종목이라도, 아무리 장이 좋지 않을지라도 해당 종목의 주가를 들썩일 정도의 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시가 난 다음날인 23일의 주가는 어땠을까요?

 

우선 남선알미늄 차트를 보겠습니다.

남선알미늄 차트

시가는 -1% 정도로 선방했으나, 역시 주가가 밀리며 -7%대로 종가를 마무리했는데요. 더욱 공포스러운 사실은 현재 주가가 우하향 중인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앞쪽 매물대에 있는 물량들이 소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하락 추세는 더 계속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삼부토건 차트

반면 삼부토건은 어떨까요? 공시 다음날인 23일 거래량도 터지면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종가는 전일대비 12.25%로 마무리했네요.

사실 차트를 보지 않았어도, 22일의 공시 한방으로 누가 진정한 이낙연 대장주인지는 결판이 났다고 보이지만, 냉정한 시장을 통해서 확실하게 한번 더 삼부토건이 진정한 이낙연 대장주가 됐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부토건 투자 시 주의점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장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삼부토건을 풀 매수 후에 대선 전까지 기다리면 되는 걸까요? 

더 긴 계열의 삼부토건 차트

19년 말부터 올해 10월까지 조금 더 긴 계열의 삼부토건 일봉 차트를 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3월경 389원으로 바닥을 찍었던 주가가 현재 엄청난 상승폭을 보여주면서 저점 대비 약 10배 정도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제 짧은 식견으로는 이미 늦어도 5~7월 정도 구간에 알만한 사람들은 다 매집을 했을 것이고, 현재 그들은 손을 언제 털지 그 타이밍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부토건이 아직 시총 4,000억에 불과한 회사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매집세력들과 동학 개미들이 힘을 합쳐서 지금 시총의 5배 크게는 10배까지 불릴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말씀드렸든 그 고점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총이 8,000억, 1조로 늘어가는 과정에서 익절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전에 고꾸라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주가도 저점 대비 10배 정도 상승했기 때문에, 언제 매집세력들이 수익실현을 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삼부토건이 이낙연 대장주인 것은 맞지만, 투자 혹은 투기로 접근한다고 해도 지금은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이 글은 투자자에게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